[충북일보=괴산] 절임배추로 유명한 괴산군에 절임배추 만큼이나 유명한 괴산염전이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자난 2012년부터 센터 내 설치된 염전(1천850㎡ 규모)에서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절임배추를 생산할 때 사용 후 버려지는 폐소금물을 수거해 재생소금으로 만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발생된 1천283t의 폐소금물을 70여t의 소금으로 재생산해 관내 학교, 체육시설 및 인근 군부대에 제초용으로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재생소금은 식용이 아닌 제초 및 제설작업 등에 사용된다. 군은 폐소금물의 재활용을 통해 지역의 환경정화에 드는 비용을 절약하고,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소금물의 무단방류를 막아 환경오염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인 충북에 위치한 괴산의 학생들에게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제 염전에서와 똑같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골칫거리였던 절임배추 생산 후 발생하는 폐소금물이 지금은 괴산염전과 소금랜드라는 괴산군 홍보의 주역으로 탈바꿈했다"며 "재생소금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제설 비용을 절약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 김윤수기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출향인 및 일반 방문인 등을 사이버군민으로 등록, 괴산군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및 교류인구 증대를 통한 군정 발전의 추진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괴산군 사이버군민제도'를 도입·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괴산군 사이버군민제 인터넷 상의 사이버공간에서 출향인사, 학교, 동문, 친척, 도시민 등 괴산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괴산군 사이버군민으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사이버군민으로 등록하면 괴산군민으로서 가질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며, 군은 이 제도를 활용해 도시와 농촌 간 생산적인 상생의 정보교류와 참여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괴산군 사이버군민제도' 추진을 위해 관련부서 회의를 거쳐 사이버군민을 위한 구체적인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별도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사이버군민을 모집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사이버괴산군민이 되면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군민증 교부 △군 직영·위탁 공공시설 사용료 군민요금으로 적용 △축제, 숙박, 음식, 농촌체험상품 등 행사정보 제공 △농·특산물 판매 및 이벤트 정보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구제역 유입 방지와 청정괴산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관내 소, 염소, 사슴 등 3만여 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일제 접종사업은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대상 농가에 백신접종 사전예고 문자발송과 전화 또는 사전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업 규모 50두 이상 117개의 소 사육농가는 축협에서 백신을 구입해 농가에서 직접 접종을 해야 한다. 이에 반해 50두 미만 450개의 소규모 소 사육농가, 273개 염소 사육농가, 17개 사슴 농가에는 공수의사 접종반이 직접 방문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아울러 돼지 사육농가는 자체 접종프로그램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소, 돼지, 염소 사육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및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에 따라 의무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가축의 거래 및 가축시장·도축장 출하를 위해서는 소는 쇠고기 이력시스템에 등록해야 하며, 돼지나 염소는 구제역 예방접종 대장에 기록해 가축 이동 시 예방접종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매년
[충북일보=음성] 9월 열심히 사는 음성군민으로 지난 3일 음성읍 김춘웅(74)씨가 군수표창을 수상했다. 김춘웅씨는 6년 동안 정기적으로 음성 주민들이 모이는 쉼터인 가섭교 주변의 청결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깨끗한 음성 만들기에 앞장 서왔다. 또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특히 외롭고 소외된 홀몸노인들에게 본인 자택을 쉼터로 제공해 어르신들이 모여서 서로 말벗을 하며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지역 주민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김춘웅씨 본인 스스로 읍내4리 마을행복지킴이라 생각하고 혼자 사시는 이웃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보살핌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부족한 저에게 뜻깊은 상을 주신 군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웃을 수 있고 행복하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과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해 오신 수상자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음성군이 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지역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분들을 찾아 열심히 사는 군민상을 전달해 드리겠다"고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4일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등 경제 충북실현 도민결의대회에서 (주)진성푸드, 대정화금(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음성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진성푸드는 기존 대소산단에서 순대, 냉동식품(김말이, 튀김류)을 제조하는 업체로 매출액 증가에 따라 금왕테크노밸리산단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대정화금(주)은 원료의약품 및 화학약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기존공장 증설의 한계와 신제품개발로 시설 확장이 시급하여 금왕 오선산업단지에 생산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1년까지 총 1천300 억원을 투자해 고용인원 3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중규모 이상의 우량기업체 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올해 현재까지 총 12개 업체와 2천715억원, 고용인원 826명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소방서는 4일 대소 키즈랜드 유치원 원생 및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서 견학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소방안전교육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물 화재 시 대피방법, 차량에 남겨졌을 때 대처 방법, 119신고하는 법, 물소화기 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특히 어린이체험용으로 제작된 방화복을 착용하고 물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최고로 인기가 많았다. 신현복 예방안전팀장은 "오늘 교육을 온 아이들이 소화기의 용도, 화재발생시 어린이들이 해야할 일 등을 굉장히 잘 알고 있어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 삼성초등학교는 '2018 찾아가는 생존수영교실' 사업에 선정돼 학교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생존 수영, 수영 영법 등 다양한 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수빈(6년) 학생은 "학교에 수영장이 생겨서 너무 신기하고 특히 평상시 옷을 그대로 입은 채로 생존수영을 배워 더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국 교장은 "이번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학생들 모두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물에 빠졌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좋은 경험의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 청룡초등학교는 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목적실과 청룡관에서 '진로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능력을 기르고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1~3학년은 '연극적 자기표현'을 주제로 몸으로 인사하기, 막대와 천으로 표현하기, 감정 표현하기 등의 연극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6학년은 '진로 인성을 위한 리더쉽 캠프'로 힐링명상과 소통놀이를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꿈에 대한 가치관과 실행 계획을 세우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진로교육 프로젝트를 기획한 정경희 교사는 "하나씩 쌓아가는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적성과 흥미를 맘껏 펼칠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시군 순회 법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제업무의 실무경험이 부족한 신규공직자를 대상으로 업무에 필요한 자치법규 입안의 기본원칙 및 판례와 유형 사례 등 자치법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법제처 소속 오은하 충북도 법제협력관이 강사로 나서 법제처 실무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구체적 사례와 실무 위주의 눈높이 중심 강의로 참석한 공직자들이 법제업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송동주 기획감사담당관은 "자치법규를 중심으로 행정업무가 이뤄지고 군민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업무담당자의 법제업무 능력을 강화하고 자치법규의 이해도를 높여 우리 군 행정의 적법성과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용산일반산업단지(이하 용산산단) 개발 예정부지인 음성읍 용산리, 읍내리 일원 80만6천63㎡(약24만4천평)가 오는 5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 됐다. 군은 지난 6월 8일부터 22일까지 주민공람 공고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 9일 열린 군계획위원회에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안)'을 심의 의결 했다고 밝혔다. 주민공람 기간 동안 용산산단 개발예정부지에 대해 접수된 주민의견은 없었으며 군계획위원회에서도 특별한 이견이 없이 원안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산단은 지난 2016년 5월 음성군, 현대엔지니어링, 크레이, 교보증권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작년 8월 사업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한 후 지난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현재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타당성용역을 완료해 음성군의회 승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충북도에 산업단지계획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읍민의 염원인 용산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개발수요와 개별 입지에 따른 난개발 방지,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용산산단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