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재촉하는 요즘이다. 결실의 계절 9월을 앞두고 풍성한 국악 공연이 줄을 잇는다.◇청주시립국악단의 '브런치 콘서트'청주시립국악단이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으로 '브런치 콘서트 - 여름향기'를 공연한다.26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역동적인 한국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K-New'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음악에 담은 '그리움이 깊어서', 말을 타고 대륙을 누비며 세상을 호령했던 고구려인의 기상을 표현한 '초원의 바람'이 연주된다.애절한 해금의 음색이 돋보이는 '기다리는 마음'과 설장고 독주에 이어서 판소리 춘향가 中 '사랑가'를 들려준다. 한국의 전통 악기들의 특징을 살린 '하나되어(All for One)'을 연주하고 '난장'을 끝으로 브런치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브런치콘서트에서는 국악연주와 함께 향기로운 커피와 쿠키가 제공된다.◇사물놀이 몰개·재즈 뮤지션과 국악 창작음악 '길' 공연(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비엔날레의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osAngeles) 현지로 건너가 홍보활동을 펼쳤다.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김호일 사무총장과 조직위 직원들은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방문해 교민사회에 비엔날레 홍보를 당부했다.이어 LA한국문화원을 찾은 방문단은 올해 비엔날레에 대해 알리고 현지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명예홍보대사로는 노벨 유니버시티 김정술 총장, 남가주충청향우회 이선호 수석부회장, 한국관광공사 김태식 미주지사장,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 문화공방 에이컴 이광진 대표, 남가주미술가협회 최윤정 협회장 등 모두 6명이 위촉됐다.지난 20~22일은 KBS아메리카, SBS아메리카, 라디오코리아 등 3개 방송사와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일보 LA지사, FM서울, 중앙일보 등 3개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전역에 올해 비엔날레를 홍보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1932-2006) 선생의 미술사적 의미를 담은 판화작품전시회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열린다.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판화전에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를 알리는 백남준 선생의 첫 개인전 기념 판화작품 20점과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제작된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판화 '혁명가 가족로봇 시리즈' 8점, 그리고 판화미술관 소장 작품을 비롯한 미술사적 의미를 담은 판화작품 등 모두 80여점이 전시된다.생거판화미술관 관계자는 "예술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세계적인 거장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판화작품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판화작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숙한 관람예절로 예술가의 삶을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어린이·학생·65세 이상·장애인은 무료, 어른 1천500원, 군인 1천원이다.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26일)은 관람료가 무료다(문의 043-539-3607~9)/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아마추어 생활문화예술인과 청주시민이 함께하는 '제12회 찾아가는 공원콘서트'가 22일 오후 청주 오창호수공원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청주문화원이 주최하고 청주시민문화예술동아리연합회 '문화고리'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가을을 부르는 소리바람'을 주제로 음악 소리를 통해 가을바람을 재촉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공연에는 오창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춤사랑'(한국춤), '오창레전드난타'(난타), '상당복지관연희단 두드림'(풍물·사물) 동아리가 출연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어 '다스름국악예술단'의 길놀이, '청색사모'의 색소폰 연주, '그린향 크로마하프'의 크로마하프 연주, '플라워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 '전통국악사랑소리고울'의 경기민요 병창, '에코시낭송봉사클럽'의 시 낭송 등 10여개 동아리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현재 '문화고리'에는 다양한 장르의 161개 동아리 2천36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 '공예 그 이상의 가치'를 풀어내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예는 그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예술로 오랜 시간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 재료, 기술, 기법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해 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16일부터 10월25일까지 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하는 올해 비엔날레는 말 그대로 공예 그 이상의 가치를 풀어내는 세계 공예인들의 공예축제가 될 전망이다.기획전 '잇고 또 더하라; The Making Process'는 인간의 손과 공예라는 관계를 제작 과정에서 조명하며 현대 공예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알랭 드 보통 특별전'에서는 공예와 철학, 문학이 만남을 시도한다. 알랭 드 보통은 그동안 청년 작가 15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며 창작 작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시민이 주인이 되는 비엔날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엔날레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85만 청주의 꿈 CD프로젝트, 주제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프로젝트에서는 시민과 함께 호흡했다. '반짝
[충북일보]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여름 앙상블 연주회 '여름날의 멋진꿈'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21일 오후 5시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목관앙상블 '사계'를 비롯해 금관앙상블 '영원한 비엔나', 현악앙상블 '장난감 교향곡' 등을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메들리가 이어진다.매년 여름마다 선보이는 앙상블 연주회는 여름캠프에서 향상시킨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하반기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기에 앞서 열리고 있다.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이달 중순 ㈜일화의 후원으로 음악캠프를 다녀와 오는 10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공연과 세종문화원 초청 특별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청주시문화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올해 4년차가 되는 꿈나무오케스트라가 지역사회의 후원회도 결성되고 점차 타 지역으로 입소문을 넓히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시키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이하 건협)와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은 20일 청주 사천동 성심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청소 봉사 등으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청주시민을 초청해 전통 사찰음식을 체험한다.22일 오전 10시 용화사 도량에서 열리는 사찰음식 체험은 소박한 재료를 이용해 투박하지만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음식들로 평소 가정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하기 위해 마련된다.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은 "사찰음식은 마늘과 파, 양파, 부추, 달래 등 오신채를 쓰지 않은 친환경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건강한 몸과 마음의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법과 자비를 평등하게 나누는 사찰음식을 통해 지역민들과 불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가 주관하는 '25회 재능전국시낭송 경연대회' 충북예선대회가 9월6일 오후 2시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 3층에서 열린다.이번 충북예선대회에는 도내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소 갈고 닦은 시낭송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문의 043-294-1132)./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이 자신들의 연습공간에 시민들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랑방 이야기'를 선보인다.'사랑방 이야기'는 청주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해설이 있는 공연을 관람하고 이후에 단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첫 공연 이야기에는 청주예술의전당 일대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미화원들이 초대된다.무용단은 향기로운 차와 다과를 준비해 고혹적인 춤 사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박시종 청주시립무용단 상임 안무자는 "앞으로 월 1회 무용단 연습실로 시민들을 초청해 관객과 무용수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무대가 아닌 연습실로 옮겨 관객에게 더 다가가는 여유롭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등 전국 29개 지역 대표신문이 소속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6·3대선 공동여론조사에 이어 두 번째 공동기획으로 '지역공약 알고 투표합시다'를 통해 각 정당 대선 후보의 지역 공약을 소개,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돕고자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국가균형발전' 의제를 15대 정책과제로 설정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의 공약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의 자율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5극·3특' 중심으로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5대 초광역권과 강원을 비롯한 3대 특별자치도와 관련한 '특별법 개정'이 골자다. '5극'인 5대 초광역권은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으로, 권역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3특'인 제주, 강원, 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는 자치권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약했다. 특히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하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