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 운동부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존폐 위기에 놓였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74개교 3천403명 규모였던 학교운동부는 올해 245개교 3천118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인 최근 6년간 해체된 운동부만 58팀에 달한다. 새롭게 창단된 운동부는 15팀에 그쳤다. 한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던 A초등학교 수영부는 올해 출전 자체를 단념하는 분위기다. 학생선수 4명 중 3명이 지난달 졸업하며 학교를 떠났고, 나머지 1명은 운동부를 관뒀기 때문이다. 청주 B초등학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2명으로 겨우 운동부의 명맥을 이어갔으나 올해 1명이 졸업하고 1명이 전학을 가며 존속 여부를 고민하는 실정이다. 두 학교 모두 체육교사가 운동신경이 좋은 학생에게 운동부 가입을 권하거나 가정 통신문을 통해 입단을 독려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해마다 학교운동부의 선수층이 얇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의 감소다. 초등학교 운동부에서 훈련하는 선수가 줄어들다 보니 같은 종목의 운동부를 운영하는 중·고등학교까지 선수
[충북일보] 26일 충북지역은 전날부터 내린 비가 낮 12시께까지 이어지겠다.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5도·청주 6도 등 4~6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13도 등 10~1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청 축구동호회가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26회 청주시장기 직장대항축구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리그 1차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둔 뒤 2차전에서 같은 청주시청 직지동회를 만나 5대 1로 크게 이기면서 8강전에 진출했다. 이어 하이닉스를 2대 1로, LG생활건강을 3대 1로 누르며 결승 문턱에 올라 충북대병원을 3대 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주시청 축구동호회는 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이뤘다. 곽삼식 동호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청주시청 축구동호회가 청주시 직장부 가운데 최강임을 입증했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하고 경기하느라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 안전을 위해 질식 소화포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자동차는 불이 붙을 경우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 진압이 쉽지 않다. 불길을 제때 잡지 않으면 인근 차량이나 건물로 불이 옮겨붙을 염려도 있다. 이에 공단은 커다란 천으로 차량을 모두 덮어 산소를 차단하고 유독 가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질식 소화포를 공영주차장 3곳에 설치했다. 유운기 공단 이사장은 "전기자동차 및 충전시설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공영주차장 내 소방 설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안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는 '36회 충북도지사기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도체육회와 충북배드민턴협회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충북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도내 배드민턴 동호인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부와 남녀·혼합 복식으로 치러져 종목별 A~E급 5개 급수로 나눠 900여 팀이 경기력을 다퉜다. 남자 복식은 분평 클럽 우민석·이진철씨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 복식은 옥천연합 클럽의 임미래·김나연씨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 복식의 경우 진천 클럽의 민종기·우이음씨가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류정선 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도내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가 성장하는 듯해 보기 좋다"며 "우리 충북에서도 안세영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봄의 시작과 함께 청주에서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해 기쁘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 화합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김민기자
홍찬용(청주시 기술감사팀장)씨 부친상 ▲ 홍찬용(청주시 기술감사팀장)씨 부친상=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 장지 청주 목련공원.
최옥하(청주시 서원보건소 보건행정팀장)씨 부친상 ▲최옥하(청주시 서원보건소 보건행정팀장)씨 부친상=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2층, 보은 수한면 광촌리 선영.
[충북일보] 청주동물원에 모인 이용객들이 저마다 탄성을 내질렀다. 붉은여우 '김서방'이 교태를 부리듯 야트막한 땅굴 속에 들어가 꼬리를 감싸쥐고 마른세수를 하자 수많은 이용객이 카메라 셔터를 분주하게 여닫았다. 청주동물원 생태해설사인 이모(흥덕구·60대)씨는 "김서방은 얼굴 값을 하듯 여러 사람 속을 참 많이 썩였다"며 "청주동물원에 오기까지도, 오고 나서도 고생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김서방은 지난 2020년 3월 22일 세종의 한 복숭아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종적을 감추는가 싶더니 일주일이 지나서야 청주 대형 쇼핑센터 인근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멸종위기종일 수도 있었다. 당시 119구조대원들은 11시간여 힘겨운 사투 끝에 포획에 성공했다. '서울에 가서 김서방 찾기'라는 속담을 본따 이름을 붙인 것도 이때의 우여곡절 때문이었다. 이 해설사는 "유전자 분석 결과 김서방은 토종이 아닌 북미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안락사에 처할 위기에 봉착했었다"며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게 동물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청주동물원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주동물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이같이 동물 생태에 대한 설명은 물론 동물들이 청주동
[충북일보] 25일 충북지역은 오후 3시께부터 다음 날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7도·청주 10도 등 5~10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13도 등 10~1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선수단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도체육회는 남자 일반부와 대학부, 고등부, 여자 대학부 초등부 등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충북의 선전은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이민우(충북도체육회)가 견인했다. 이민우는 결승에서 류경민(경북도체육회)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프로스쿼시대회' 우승에 이은 겹경사다. 남자 대학부 박승민(한국체육대학교)도 결승 무대에서 정태경(중앙대학교)을 만나 3대 0으로 무릎 꿇린 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 고등부 류정욱(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3년)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의 약진은 대학부 이소진(한체대)이 이끌었다. 이소진은 같은 학교 후배 김하연을 만나 3대 2로 꺾고 우승했다. 차세대 기대주인 여자 초등부 김아린(청주스포츠클럽)은 구보민(제주 보성초등학교)에게 0대 3으로 밀리며 3위에 그쳤다. 김두환 충북스쿼시연맹 전무이사는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결실을 맺어준 충북선수단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