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가 '쓰레기 제로마을'을 완성하기 위해 팔을 걷는다. 원룸촌이 형성된 충북대학교 주변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가 끊이지 않자 지난 2022년부터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개발·시행하고 있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줍자'는 문구의 앞 글자를 따서 이른바 '수줍은 챌린지'로 이름을 붙인 이 캠페인은 '줍깅(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을 챌린지형으로 탈바꿈한 게 핵심이다. 유명 관광지마다 마련된 '스탬프 투어'처럼 안내 책자를 받은 지역주민이 환경취약지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스티커를 하나씩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관광명소를 한 번씩 둘러볼 수 있게 여행 경로를 설정한 것처럼 센터도 청소 구간을 10곳 선정해 골목골목을 탐방하듯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모든 구간을 돌아 스티커를 꽉 채우면 소정의 기념품과 봉사 시간도 지급된다. 현재까지 8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10곳의 환경취약지를 청정지역으로 뒤바꿔놓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환경 정비에 대한 노력은 벽화길과 꽃길 조성 등으로도 이어졌다. 인근 초·중·고등학교와 협업해 10군데 거점에 그림을
[충북일보] 31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전 9시~낮 12시 사이 멎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중·남부 5㎜ 미만, 북부 1㎜ 미만이다.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2도·청주 영상 1도 등 영하 3도~영상 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9도 등 9~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충북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2024년 생활체육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11개 시·군장애인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등 생활체육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여성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교육과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교육, 동호인클럽을 포함한 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을 지원하는 게 주요 뼈대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군장애인체육회와 끊임 없이 소통하며 장애인생활체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마지막 해외 용병으로 브라질 출신 센터백 베니시오 토마스를 영입했다. 베니시오는 센터백이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갖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8㎝의 우수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제공권을 지닌 데다 달리기도 여느 선수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 2013년 브라질 1부 리그에 속했던 CR바스쿠 다 가마에서 프로 생활을 열었다. 이후 수년간 브라질과 핀란드를 오가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에는 중국 2부 리그인 갑급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베니시오는 "충북청주FC에 합류해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열정을 쏟아 팬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30일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충북체육회관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피를 뽑아 나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른바 '짝퉁' 논란이 일었던 수곡동 황톳길을 왕복 2㎞ 길이로 연장해 본격적인 '명품 산책길'로 변신을 꾀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수곡중학교~산남사거리 약 360m 거리에 조성한 황톳길을 개신고가차도 일원까지 추가 연결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650m가량으로 현재는 일반 산책길로 꾸며져 있다. 시의 계획대로 해당 구간까지 황톳길이 확대된다면 맨발로 누런 흙을 내딛고 2㎞를 오갈 수 있다. 지난해 황톳길이 조성된 뒤 평일에만 하루 400명 정도의 시민이 발걸음하고 있으나 '길이가 짧다'는 내용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수곡동 황톳길을 확장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새롭게 꾸려질 황톳길은 이전 구획과 자연스럽게 맞물리도록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산책길 내 오래된 시설물을 거둬들인 뒤 앞선 황톳길처럼 굵은 모래와 건조한 황토를 각각 한 줄씩 이중으로 포장한다. 또한 물컹한 습식 황토를 밟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비슷하게 재현한다. 체험 공간 인근에 황토를 축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분수 시설도 갖춘다.
[충북일보] 속보=청주시내 4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전담 경찰서가 없었던 서원구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서원구 남이면 가마리 인근 1만5천372㎡ 부지에 세워질 서원경찰서의 실시설계가 인가됐다. 충북경찰청은 토지수용재결 등 남은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6월께 첫 삽을 뜬 뒤 오는 2027년 7월 공사를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연면적 1만1천28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총 사업비 398억여 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충북청은 흥덕·청원·상당 3개 구경찰서에서 서원구의 치안 업무를 나눠 맡으며 행정 효율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지난 2019년부터 서원서 신축 부지의 대부분을 매입했지만, 일부 부지의 토지주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사업부지 8개 필지 가운데 협의가 타결되지 않은 1개 필지를 강제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면 시행자가 토지를 강제로 취득할 수 있다는 토지보상법 4조 등에 따라 이 같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게 충북청의 설명이다. 서원서가 큰 무리 없이 문을 열게 된다면 서원구 주민의 치안 접근성을 확보하고 행정 혼란을
[충북일보] 30일 충북지역은 출근길인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아침에는 대부분 영하 5도 이하로 낮아 춥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6도·청주 영하 3도 등 영하 7~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영상 7도 등 7~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박봉규(전 청주상당경찰서장)씨 모친상=발인 31일 오전 9시 30분 음성농협장례식장 101호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인 '희망저축계좌Ⅱ'의 신청을 오는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근로 활동 중인 중위소득 50% 이하의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와 기타 차상위계층 가구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저축계좌는 정부에서 달마다 근로소득장려금 10만 원을 지원해 3년 만기 시 최대 720만 원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다만 저축 가입자가 달마다 10만 원 이상 최대 50만 원을 저축해야 한다. 또한 근로 활동을 지속해야 하며 자립역량교육도 3년간 총 1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적립된 지원금에 대해 용도별 사용 예정 금액을 기입한 자금사용계획서도 제출해야 만기 시 적립된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복지정책과(043-201-1838)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자산형성지원사업 콜센터(1522-369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