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이 국토교통부의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군 단위 전국 1위를 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군은 종합점수 87.39점을 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탔다. 이번 수상은 군민의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과 지자체의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군은 그동안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전국 1위,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전국 5위 등 보행자 보호 의무 준수 항목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보행자와 사업용 차량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이라는 성과도 냈다. 군은 그동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특히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 교통약자 안전시설 보강, 운전자 대상 캠페인 등 연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인 교통문화 개선에 힘써왔다. 군은 2019년부터 6년 연속 교통문화지수 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교통안전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높여갈 계획이다. 시상식은 23일 경북 상주의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열렸다. 고한권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 모두가 함께
[충북일보] 국악을 주제로 오는 9월 영동군에서 개막하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국악 엑스포 SNS 응원 챌린지'에 기업인과 국악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국악 엑스포 SNS 응원 챌린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악 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이 챌린지에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첫 주자로 나섰다. 또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승명호 동화 그룹 회장 등이 잇따라 동참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높였다. 이어 국악인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국악인 첫 주자로 서의철 소리꾼이 나서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그는 다섯 살 때 판소리에 입문한 뒤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국악인으로 한국 전통음악 그룹인 '서의철 가단'과 창작 국악 프로젝트팀인 '거꾸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다음 주자로 국립창극단 소속 판소리 명창 유태평 양이 배턴을 받았다. 유 양은 여섯 살 최연소 나이로 판소리 흥보가를
[충북일보] 영동군은 치과의료 접근성이 낮은 면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구룡초등학교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7월까지 심천·상촌·추풍령·양강·초강·황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회 구강검진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치과 공중보건의와 치과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해 아동들에게 맞춤형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 내용은 기본 구강검진, 구강건강 상담, 불소 광칠, 구강보건 교육 등이다. 사업은 군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주관한다. 군 보건소는 아동들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올바른 구강위생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면 지역 학생들의 구강건강 격차를 줄이고,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소방서(서장 김영준)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오는 30일까지 군내 전통 사찰 등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점검과 소방 훈련을 한다.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따른 전기와 화기 사용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목조 건축물 화재를 예방하려는 조처다. 보은소방서는 대한불교 5교구 본사인 법주사를 비롯해 군내 전통 사찰 10곳의 화재 예방 안전 시설물 점검과 화재 안전 컨설팅을 1 대 1 안전 담당제로 추진한다. 지난 22일 탈골암을 방문해 혜운 주지와 함께 사찰 곳곳을 둘러보며 화재 취약 요인과 화재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 김 서장은 "전통 사찰은 대부분 목조 문화재로 이뤄져 화재 발생 때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농업기술센터가 우수 신품종인 '태동 대추' 품질관리와 보급에 발 벗고 나선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3일 이 센터에서 '태동 대추농원'(대표 윤태동)과 업무협약을 했다. '태동 대추'의 군내 선도적 보급과 체계적인 품질관리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 협약이다. 협약서에는 신품종 '태동 대추' 군내 우선 보급, 재배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관리 협력, 재배 기술 홍보와 교육자료 공동 활용, 묘목가격 안정화와 육종 자의 권리 보호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군 농기센터는 군의 대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태동 대추농원'과 협약했다. '태동 대추'는 복조 대추를 대체할 신품종이다. 과실이 크고, 높은 당도와 수세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김은희 군 농기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은 군만의 대추 특화 품종 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품 보은 대추의 명성을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학교(유치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가 2025년 이 단체를 이끌어갈 이요셉 협의회장 등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기회를 개최해 이 협의회장(옥천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부회장으로는 허성준 삼양초등학교 위원장과 이종순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위원장을 선출했다. 안진호 동이초등학교 위원장은 감사를, 황성욱 죽향초등학교 위원장은 사무국장을 각각 맡았다. 이 협의회장은 "학교(유치원)운영위원회가 교육공동체의 중심에서 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장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더 나은 옥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쓰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난방비 절감을 위한 '2025년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보급 지원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겨울철 보일러와 난로를 적기에 보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초(1~2월) 신청 방식에서 전년도 사전 신청 방식으로 전환했다. 산림청의 전국 통합 일괄 시행 방식에 따른 조처다. 신청 대상은 군민 가운데 주택에 설치하고자 하는 일반 가정, 농업·임업·상업용 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운영하려는 개인과 단체다. 산림청에 등록한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제품 설치 때 구매비용의 50~70%를 보조한다. 시청 마감일은 5월 30일이다. 군 관계자는 "목재펠릿은 재생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난방비 부담 완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건소는 '2025년 국가 예방접종 사업 유공 기관'으로 뽑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5년 예방접종 주간(4월 21~25일)을 맞아 예방 접종률 향상과 감염병 퇴치에 이바지한 전국 기관을 선정해 표창했다. 군 보건소는 군민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한 어린이 예방접종 18종, 노인 폐렴구균·코로나19·인플루엔자 접종 등 다양한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보건소는 접종 미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문자와 전화상담을 통해 개인별 접종 누락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2024년 영유아 완전 접종률 90.3%'를 달성했다. 65세 이상 코로나19 접종률도 61.16%(4월 15일 기준)로 충북 도내서 가장 높았다. 홍종란 군 보건소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적극적인 예방접종 사업을 펼쳐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군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옥천군 보건소는 영유아 완전 접종(생후 18개월), 12세 여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65세 이상 폐
[충북일보] 영동군의 '어서실 축사단지 재정비 사업'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군은 애초 전체 사업비 320억 원을 들여 올해까지 5년간 영동읍 어서실 일대 축사단지를 철거해 정비하는 농촌 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했다. 축사단지는 청년 창업농 보육센터와 임시 체류 주거시설, 임대주택, 일라이트 전원마을 등을 조성하는 게 군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모사업을 주관한 농림부는 2022년 11월 이 사업과 관련한 예비계획 전반을 보완하거나 재검토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 기존 사업 계획을 보류하고 녹지공간 조성에 중점을 둬 새롭게 계획을 수립하라는 얘기다. 이에 군은 어서실 축산단지를 철거하고 정비하는 농촌 공간 정비사업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애초와 달리 철거 자리에 생태숲 공원, 힐링 자전거 공원, 다목적 체육시설, 일라이트 테마공원 등 주민 쉼터 개념의 녹지공간 조성을 골자로 했다. 전체사업비도 애초보다 30억 원 정도 줄어든 290억 원으로 정했고, 사업의 준공 시기도 3년 늘어난 2028년 12월로 잡았다. 군은 현재 사업 대상지 안 축사 철거를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을 세워 작업 중이다. 이 지역 주민은 지난 50여 년 동안 축사에서 나오는
[충북일보] 김영택(왼쪽) 보은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22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보은군민 장학회 이사장인 최재형 군수에게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