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이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몽골과 손을 잡았다. 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몽골 사인샨드시(시장 촐롱수흐바타르 툽신투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썼다. 사인샨드시 대표단은 지난 23일 군을 방문해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상수도사업소 정수시설, 자원순환 센터 폐기물 소각시설 등 군내 주요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입국했다. 두 도시는 이번 MOU를 통해 농업 분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계절근로자 초청과 체류 관리에 나서고, 사인샨드시는 근로자 선발과 송출을 맡는다. 인권 보호와 불법 체류 방지를 위한 명확한 책임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사인샨드시의 근로자는 최대 8개월간 군에 머물며 농촌 일손을 돕는다. 군은 이번 MOU를 통한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결을 기대한다. 앞서 군은 필리핀 두마게티시, 베트남 박리에우성과도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정영철 군수는 "사인샨드시와 협약은 단순한 인력 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를 토대로 한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인력난
[충북일보] 영동소방서(서장 이명제)는 24일 소방관들의 기초체력 증진과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2025년 소방공무원 체력검정'을 했다.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체력검정은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 활동을 위한 소방공무원의 기초체력을 측정함으로써 재난 현장에서 개인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체력검정은 영동소방서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 활동에 필요한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왕복 오래달리기 6개 종목을 했다. 측정 결과는 소방공무원 근무성적, 건강관리, 훈련계획, 일과표 작성 등 각종 소방 정책 통계자료로 쓰인다. 영동소방서는 이날 현장에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 차량을 배치했다. 이 서장은 "소방공무원의 강인한 체력은 현장에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모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평소 꾸준한 체력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3일 영동읍 용두공원에서 '27회 영동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아이가 웃는 영동, 세상을 향해 활짝'이라는 구호 아래 어린이들을 주인공 삼아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체험 행사로 펼친다. 행사 내용은 착한 무술 합기도 시연, 유아 합창,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신나는 난타 무대 등으로 꾸민다. 가족과 함께하는 미니 운동회도 연다. 행사장에서는 곤충 바람개비 만들기, 문신 체험, LED 부채 제작, 나무 조각 창작 활동 등 50여 개의 체험·홍보·먹거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짜장면, 떡볶이, 솜사탕 등 인기 간식과 함께 지역 기관의 홍보 및 특산품 판매 부스도 함께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한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방안전교육과 싸이카 탑승 체험, 특산품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김수진 행사 준비 위원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며 행복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어린이들에게 어른이 되어서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안전을 책임질 안전관리 자문단 14명을 위촉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안전관리 자문단은 건축, 전기, 가스, 소방, 기계, 토목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짰다. 자문위원들은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2년간 지역의 축제장과 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과 군의 집중 안전 점검에 참여한다.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역할이다. 군은 이날 위촉식에 이어 열린 회의에서 6월 13일까지 점검할 군내 취약 시설 105곳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군은 앞으로도 민·관의 협력을 통해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옥천을 만들 방침이다. 황규철 군수는 "자문단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유원대학교 검도부가 '이충무공 탄신 기념 제60회 전국 시도 대항 검도 대회'에서 대학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부터 실업부까지 7개 부문에 걸쳐 7인 단체전으로 열렸다. 유원대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광주시를 3 대 2로 꺾고 8강에 진출해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경북도를 4 대 0으로 제압했다. 유원대는 준결승에서 인천시에 접전 끝에 2 대 3으로 패해 3위에 머물렀다. 유원대는 김민환 지도 교수(8단)와 오정환 감독(7단 교사)의 지도로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검도 명문이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청 이초롱과 문혜원이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로 뽑혔다. 군에 따르면 이초롱과 문혜원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25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개인복식 부문에서 2위와 4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옥천군청 소속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발은 7년 연속이다. 특히 이초롱은 2019년도와 2023년도에 이어 3번째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혜원은 2024년 소프트테니스 21세 이하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이초롱과 문혜원은 오는 9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9회 아시아 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로 출전한다. 주정홍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에 열심히 훈련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국가대표로 뽑힌 만큼 아시아 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상위 입상해 옥천군민의 자부심을 키워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은군협의회(협의회장 김장수)는 지난 22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산불피해를 본 경남 하동군에 전달해 달라며 최재형 군수에게 이재민 돕기 성금 130만 원을 맡겼다.
[충북일보] 영동 학교 학부모연합회는 손인숙 영동중학교 학부모회장을 이 단체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2025년 영동 지역 18개 초·중·고의 학부모회장, 지난해 학부모연합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손 회장을 심임 연합회장으로 뽑았다. 손 연합회장은 영동지역 학교 학부모를 대표해 1년간 활동한다. 손 연합회장은 "지역사회 교육 의제 형성에 힘쓰고, 학교 학부모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며 "지역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철 작물의 생육을 높이기 위해 군내 농가에 공급하는 농업 미생물이 농민들에게 큰 인기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농업 미생물은 유기물을 분해하고 토양 구조를 개선해 작물의 생장을 촉진한다. 병해충에도 강하고 비료나 농약의 사용도 절감해 많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군은 고초균, 효모균, 젖산균, 광합성 균 등 4종의 농업 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적절한 사용법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농업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면 영농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농업경영체 확인서 등)를 지참해 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공급량은 영농규모에 따라 일주일에 최소 10L, 최대 60L까지 가능하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 미생물 공급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더 효과적으로 미생물을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군내 사회단체들과 협력해 '생활권 테마 화단 조성 사업'을 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생활권 테마 화단 조성 사업은 행정 주도의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군민과 함께하는 도시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사회단체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펼친다. 지역 내 유휴부지에 화초류를 심어 군민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려는 사업이다. 참여 단체는 지방 행정동우회 보은군지회, 보은 로터리클럽, 보은 부녀적십자봉사회, 보은 청년회의소, 자유총연맹 청년회, 보은군새마을회 등이다. 사회단체 회원과 공직자들은 보은문화원, 뱃들공원, 장신 공원 등 6곳의 화단(3천여㎡)에 보랏빛 버들마편초 2만2천900그루와 샐비어 1만 그루를 심는다. 버들마편초는 내병성과 마름견딜성이 강해 유지 관리에 편리하고, 장기간 꽃을 피우는 특성 덕분에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샐비어는 여름철 더위에 강하고, 꽃도 오래 피어 지역 꽃길 조성에 적합한 종류다. 테마 화단 조성에 참여한 사회단체 회원들은 쾌적한 거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담당 구역을 받아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군은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