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숲속 동굴'을 새롭게 조성해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숲속 동굴'은 '숲과 동굴, 그리고 소원'을 주제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뽑혀 국비 20억 원과 군비 31억 원 등 모두 51억 원을 들인 사업이다. 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유휴시설이었던 금천계곡 철광산을 소원바위와 소원폭포, 갱도와 광차 모형 등 다채로운 포토존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동굴 입구는 묘목의 고장 옥천을 상징하는 자연목 조형물과 숲의 울창함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은 갱도와 광차, 거미모형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동굴 탐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 종점부는 중봉 조헌 선생이 승리를 기원했다는 전설 속 소원바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명이 비추는 소원폭포와 소원 패 전시대를 마련해 놓았다. 관람객이 직접 소원 패를 작성해 전시대에 걸 수 있도록 구성한 '소원 체험'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억을 남기고 마음을 담는 감성 콘텐츠로 조성했다. 개장식은 지난 25일 현지에서 황규철 군수와 군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의 테이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이 재정비 공사로 7월부터 전면 휴관한다. 군은 도비 35억 원 등 전체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군민도서관의 학습실, 종합자료실, 커뮤니티 라운지, 북카페 등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착공해 2027년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군민도서관은 오는 6월까지 학습실과 독서문화실 등은 정상 운영하지만, 6월부터 자료실 폐쇄로 인해 도서 대출은 하지 않는다. 7월부터 전체 시설을 휴관하는 대신 가양 복합문화센터의 도서관으로 자료를 이전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9월 초 정식 개관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도서관을 휴관하지만, 도서 대여 등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후속 조치 등에 따른 홍보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행정동우회(회장 이석균) 회원들이 지난 25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등을 탐방했다. 군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를 홍보했다.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봉사활동을 한 순천시 행정동우회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벤치마킹했다. 이 회장은"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도시미관 개선과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군내 노후 건물번호판 전면 무상 교체를 완료했다. 군은 우편물 수취나 위치 확인에 어려움을 주는 영동읍 일대 건물번호판 1천439개를 최근 새롭게 교체했다. 대부분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나 낡거나 훼손당한 건물번호판이다. 이 건물번호판들은 장기간 직사광선과 기후 변화로 인해 식별하기 어려워졌고, 도시 경관을 해치는 요인으로도 지적받아 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23년부터 낡고 오래된 건물번호판 정비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매곡면과 추풍령면 지역에서 1천536개를 우선 정비한 바 있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영동읍 중심 지역으로 확대해 전량 교체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사업 대상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교체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건축주 귀책에 의한 훼손이거나 신축 건물은 대상에 들지 않는다. 새 건물번호판은 범용 디자인을 적용해 시인성과 가독성을 크게 높였다. 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위치의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명주소는 지난 2014년 전면 도입한 뒤 생활 속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 개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태영환)은 이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군내 학교 민원·정보공개 담당자 35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본청 민원 담당 주무관과 기록연구사가 강사로 참여해 이들에게 사례 중심의 민원 업무를 교육했다. 한국 CS 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초빙해 민원 응대와 민원인 정보 보호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이날 교육에서 민원 담당자들은 6인을 한 조로 편성해 민원 응대 요령,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 등에 관해 배웠다. 태 교육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군내 민원 담당자의 친절한 태도와 전문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 동광초등학교(교장 손미옥)는 과학의 날을 맞이해 지난 25일 교내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꿈길 체험전'을 열었다. 동광초등학교에 따르면 5~6학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학, 과학, 진로 관련 부스를 직접 운영하고, 전 학년이 함께 참여해 배움의 기쁨을 나눈 자리였다. 수학 부스는 라보카, 팩토, 카프라, 블로커스 등 게임과 교구를 마련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운영했다. 과학 부스는 오호 만들기, 로봇 축구, 요술 팽이, 슬라임 만들기, 헬륨 풍선 만들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내용으로 꾸몄다. 진로 관련 부스는 쿠키 아이싱, 소품 디자인, 3D 스캐너 체험, 댄스 클래스 등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체험전은 쿠폰과 도장 시스템을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더 높였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부스를 돌며 체험하고, 쿠폰을 모아 간식이나 작은 선물로 교환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손 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주도해 체험과 학습하는 경험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서로 어우러져 배우고 즐기며, 지역과 함께하는 교
[충북일보] 보은군은 다음 달 22일까지 2025년 보은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할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광두레'는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해 숙박, 식음, 여행, 체험, 기념품 등 관광 관련 사업을 창업하려는 사람과 경영을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경영개선을 희망하거나 창업하려는 3인 이상의 주민으로 구성한 지역 공동체이다. 군은 신청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아카데미 수강, 현장 실사, 발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발된 사업체는 최장 3년간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시범 사업, 법률·세무 자문, 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5천만 원까지 단계별로 받는다. 군은 지난해 '미진'(식음, 체험), '보은 특별시'(식음), '오래실'(체험, 숙박), '일상화'(식음, 체험), '조은가'(식음) 등 5곳의 사업체를 선발한 바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사업체는 이지은 관광두레 PD와 협의한 뒤 온라인 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이혜영 군 문화관광과장은 "보은 관광두레를 통해 신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충북일보] 보은군은 군민의 안전 확보와 긴급상황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군내 산악지역, 하천 변, 농로 등 재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의 훼손 상태, 위치의 적정성, 접근성 등을 조사한다. 또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설치해야 하는 지점에 신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전국을 격자 형태로 나누어 영문 2자리와 숫자 8자리(예:라바 2839 2152)로 구성한 위치 정보 체계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에서도 긴급상황 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구조 골든 타임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군은 재난·재해 발생 때 119구조대의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도착을 돕기 위해 지속해서 국가지점번호를 정비해 왔다. 김나경 민원과장은 "국가지점번호는 주소가 없는 공간에서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 없는 보은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점검과 정비를 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충북도의 '지적측량경진대회'에서 7년 만에 우수상을 탔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적측량경진대회'는 충북 도내 지적업무 담당 공무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적측량성과 검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이번 대회에 충북 도내 14개 시·군 지적직 공무원 42명의 이 참가했으며, 군은 3명의 지적 공무원으로 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군의 지적직 공무원 수는 충북 도내 다른 지자체보다 적은 인원(12명)이다. 그러나 군은 2021년 충북도 토지정보업무 종합평가 '우수기관', 2021년 지적 재조사사업 추진 '우수지자체'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2023년 지적·지적 재조사 정책공유 워크숍 '최우수상', 2023년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특별조치법 업무 '국토교통부 우수기관' 표창 등을 받았다. 최근엔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도입해 차세대 신기술을 군정 업무 전반에 활용한 선도적 행정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정지승 군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지적직 공무원들의 현장 중심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지적행정을 강화해 군민이 신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옥천 /
[충북일보] 영동군이 충북도의 '2024회계연도 지방세 징수실적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충북 도내 11개 시·군의 징수 활동 개선 노력, 지방세 징수 목표 달성률, 체납액 징수실적, 채권확보 노력 등 5개 지표와 15개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했다. 군은 체납액 정리를 위해 연중 3차례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의 부동산 등 재산 압류, 체납 차량 번호판 보관, 경·공매 등 강력한 징수 조치를 병행해 실질적인 체납 해결 효과를 보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군민의 성숙한 납세 의식과 직원들의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징수 행정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