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은 국가 혈액 사업을 수행하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에서 2027년까지 옥천에 중부혈액원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106억 원을 들여 옥천읍 동안리 옥천 2 농공단지의 지원 시설 용지 3천300㎡에 건축면적 2천60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혈액원을 건립한다. 이달 사전 준비 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 혈액원은 혈액 제제실, 혈소판 창고, 재료실, 교육실 등을 갖춰 국가 혈액 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군은 이 혈액원에 200명 안팎의 직원이 근무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 혈액 사업을 수행하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은 2002년 경기 군포에 문을 연 뒤 수도권에 헌혈카페 19곳과 헌혈 버스 8대를 운영 중이다. 2021년 대전출장소를 개설했다. 황규철 군수는 "중부혈액원 건립은 군의 전략적 보건의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
[충북일보] 보은소방서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대학생 자녀 18명에게 장학금 1천334만 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은소방서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의용소방대 조직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장학생은 충북도 의용소방대 자녀장학금 지급조례에 따라 3년 이상 근속한 대원의 자녀 가운데 선발한다. 순직 대원 자녀, 공상 대원 자녀, 상훈법에 따라 우선 서훈받은 대원의 자녀, 소방서장 이상 표창장을 받은 대원의 자녀, 장기근속 대원의 자녀 등이 대상이다. 장학금은 지난 25일 의용소방대원들을 대표해 강문수 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오상미 부회장이 받았다. 김영준 서장은 "바쁜 일상에서도 지역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방 활동에 나서고 계신 의용소방대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이번 장학금이 의용소방대원들의 사기진작과 학비 해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28일 오전 8시 18분께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1t 탑차가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농어촌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트럭 운전사 등 1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버스 안에는 승객 30여 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 청성초등학교(교장 김기종)는 지난 24일 이 학교 한울관에서 '찾아오는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웹툰 클래식: 피아노포르테'라는 주제로 실시간 웹툰 영상을 상영하면서 피아노와 현악 연주를 하는 독창적인 무대로 꾸몄다. 웹툰과 클래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무대로, 청성초와 청산초 학생들이 함께 모여 예술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음악과 이야기의 만남에 큰 호기심을 보이며 공연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성초는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처음엔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웹툰과 함께 접해보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청성초는 앞으로도 인근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김 교장은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감성적 성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안남면의 작은 카페에서 '그림이 있는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 있는 '예술공간 안남'과 '공연제작소 더 옥천'은 지난 26일 '예술공간 안남'에서 '2025년 봄 그룹전'을 개최했다. 그림 전시와 음악회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신중호 씨가 식전 행사로 오카리나 거리공연을 하고, 임준묵 한밭대 부총장이 인문학 강연을 했다. 또 19대 국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문화인 상 대상을 받은 이나영 나영엔터테이먼트 대표가 수준 높은 첼로 연주 솜씨를 선보였다. 강재희·최영걸·이한정·정석희·오희진 작가는 아름다운 그림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는 군에서 후원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충북 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모두 1만2천904명의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착한가격 업소와 연 매출 2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백 년 가게 등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사업주는 최저시급 기준 인건비의 40%를 받는다. 특히 주 14시간 이하 근로자는 1일 최대 8시간(3만2천160원)까지,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는 1일 최대 4시간(1만6천80원)까지 받는다. 군은 현재 14개 업소에 6천105명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확대 시행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옥천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군청 경제과 일자리지원팀(043-730-3395)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국가 무형유산 136호인 김영조 낙화장(烙畵匠) 장인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 장인은 다음 달 3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보은읍 누청리 보은 전통 공예 체험학교에서 '김영조 낙화장과 함께하는 문화여행-불에서 예술, 피어나다'라는 제목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낙화장 전승과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교육·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낙화장은 불과 한지의 만남을 통해 예술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전통 공예로 알려졌다. 김 장인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낙화장 체험과 그 가치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유일의 국가 무형유산 낙화장 전수교육관인 보은 전통 공예 체험학교는 여름철 캠핑 명소인 보은 국민 여가 캠프장 인근에 있고, 교육·체험·관광자원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낙화장 프로그램 참가는 보은 국민 여가 캠프장 이용객과 일반 가족을 대상(회당 선착순 5가족)으로 한다. 참가비는 없으나 노쇼 방지를 위한 가족당 책임 비용 1만 원을 내야 한다. 문의는 군청 문화관광과
[충북일보]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는 부처님 오신 날인 다음 달 5일 옥천 대성사에서 이색 봉축 법회와 산사음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대성사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산사음악회는 4부로 나눠 진행한다. 봉축 대법회, 가족 노래자랑, 노래 교실, 노래자랑 시상과 추첨도 한다. 가족 노래자랑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무대로 꾸미고, 최은혜 노래 강사의 신나는 노래 교실과 '향수예술단 우쿨렐레 앙상블'의 특별 초청공연도 준비했다. 산사음악회에서 경품행사와 점심 공양을 제공하고, 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 운동도 펼친다. 대성사는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이다. 2005년 2월부터 혜철 주지의 선남선녀 인연 맺기 활동으로 중매 사찰로 불리기도 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김재홍 ㈜ 보현 대표가 지난 25일 기업인 기탁 챌린지 3호로 참여해 보은군청에서 최재형(오른쪽) 군수에게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200만 원과 고향 사랑 기부금 100만 원을 맡기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의 지역 원로들이 군의 대표 관광지인 월류봉 일대에서 자연보호 활동과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이며 지역사회에 본보기를 보였다. 군에 따르면 영동지역 원로회의(의장 민병수)는 지난 24일 황간면 월류봉 산책로 일원에서 자연보호 활동과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원들은 이날 산책로를 따라 버려진 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한편 탐방객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안내하며 계도 활동을 벌였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원로들의 캠페인은 산불과 자연보호에 관한 주민의 경각심을 높였다. 영동지역 원로회의는 올해 하반기 '자랑스러운 영동인 상' 시상과 '역량 강화 연찬회'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민 의장은 "우리는 이 지역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만큼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지혜와 경험을 토대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