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면서 시민에게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최근 영유아 5명의 '원인 미상 폐 손상'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중간 조사 결과 살균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됐다. 특히 산후조리원, 요양원, 보육시설, 병·의원 등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됐다.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는 가습기 내 미생물 번식과 물때 발생을 막을 목적으로 가습기 물에 첨가해 사용하는 화학제품이다.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 물통의 물을 1/5정도 넣고 충분히 흔들어 2회 이상 헹궈줘야 한다. 가습기 안 물도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고 보건소는 말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는 10일 시청에서 청주시 문화정책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학술연구용역기관인 (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보고회에는 김승환 충북대학 교수 등 자문위원,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했다.(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 연구원은 △청주의 문화 정체성 확립과 중장기 문화 비전 설정 △문화정책 기본목표 설정과 중장기 추진전략 △창조적 예술 활동 여건조성과 지원방안 △문화기반시설 현황진단과 확충 △전통문화교육 활성화 방안 △문화관광 육성방안 등을 제시했다.문화정책 중장기발전계획 범위는 청주시 및 주변지역 153.23㎞다.한범덕 시장은 "분산된 문화예술 인적자원과 시설의 유기적 운영으로 연계가치를 극대화하라"며 "이론에 치우친 계획이 아닌 실질적 계획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오는 11일은 천년에 한 번 찾아온다는 '밀레니엄 데이(millennium day)'다. 2011년 11월11일. 숫자1이 6번이나 들어가는 날짜가 '고유함'으로 여겨지면서 산모들 사이에서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청주에 사는 산모 박모(29)씨는 출산예정일이 11월 중순이지만 약 일주일 앞선 11일로 제왕절개 수술 날짜를 잡았다. 아이에게 특별한 주민등록번호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박씨는 "태어날 아이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11111'이 되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숫자 1이 6번이나 들어가 모든 면에서 1등으로 자랄 것 같다"고 했다. 나아가 아이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모두 숫자 1이 차지했으면 하는 엉뚱한 욕심을 냈다. 박씨의 희망대로 과연 '111111-1111111'이란 주민등록번호는 생성가능한 번호일까? 생성과정을 살펴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주민등록번호 앞자리 6자리는 태어난 생년월일로 지정된다. 오는 11일 태어날 아이는 '111111'이라는 특별한 번호가 부여된다. 아쉽게도 뒷자리에서는 숫자 1이 이어질 가능성이 0%다. 뒷자리 7자리 숫자 중 첫 번째 숫자는 남녀를 구분한다. 보통 남자는 1, 여자는 2로 시작하는데
청주시 평생학습관이 내년부터 사이버 평생학습원을 구축, 인터넷을 통한 e-러닝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 받을 수 있게 됐다.사이버 평생학습원에는 외국어, IT 자격증, 취업·창업, 자녀교육 등 100여 과정 400여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급~고급까지 수준별 학습과정을 마련한다.또 다문화 가정의 우리말 교육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버전의 한국어 교육 강좌도 개설된다.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 평생학습관(lll.cjcity.net) 회원으로 등록하면 무료로 사이버학습을 할 수 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는 9일 시청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을 통해 선발된 청주시 성적 장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고등학생 45명 각 90만원, 대학생 45명 각 200만원 등 90명에게 1억3천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체육, 예술분야 전국 3위 이내 입상자가 받는 특별장학금은 대학생 4명 각 200만원, 초·중·고등학생 26명 각 90만원 등 총 3천140만원이 주어졌다.충북사랑장학생은 도내 이전기업 또는 향토기업 임직원 자녀 지원으로, 초등학생 16명 각 30만원, 중학생 각 8명 60만원, 고등학생 7명 각 90만원 등 31명에게 1천590만원이 전달됐다.곰두리 장학생은 장애를 딛고 학업 예·체능 기능분야 등에서 실적이 있는 자에게 주는 장학금이다. 대학생 1명 200만원과 그 외 장애인 8명에게 각 90만원씩 모두 920만원을 전달했다.지역인재 성적장학금은 지난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고등학생 139명, 대학생 201명이 접수해 각각 3.1대1,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경아기자
청주시가 10일부터 용담명암산성동을 시작으로 2011년산 공공비축용 벼를 매입한다.올해 매입물량은 포대 벼 40㎏ 기준 1만9천462포(상당구 5천60포, 흥덕구 1만4천402포)다.공공비축용 벼 매입 우선 지급금은 건조 벼 40㎏ 1포대 기준 특등품 4만8천550원, 1등품 4만7천원, 2등품 4만4천910원, 3등품 3만9천970원이다.시는 수매기간 등급별 기준가격을 우선 지급하고 산지 쌀값 조사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 중 정산작업을 거쳐 차액을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수매품종은 호품벼와 추종벼다. 기타 사항은 청주시 농업정책과(043-200-245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아기자
청주시가 오는 12월30일까지 겨울철 대비 가스시설 특별점검을 한다.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는 합동으로 3개반 각 6명을 편성, 독성가스취급소와 고압가스제조소 등 60곳을 집중 점검한다.겨울철 결빙에 따른 가스공급시설 안전관리실태, 가스 누출 여부, 가스누출 차단기와 안전장치 정상작동 여부,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시는 점검 결과 중요 위반사항에 대해서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 처분, 고발 등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김경아기자
지난해 12월30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이라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소방관 198명, 의무소방대원 21명 등 230여명이 투입됐다. 그 중 청주동부119구조대 박석기(29) 소방교는 4층에 남아있는 한 남성을 구출하기 위해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연기를 헤치고 3층으로 올라선 순간, 발을 헛디딘 그는 그대로 추락했다. 생명엔 지장 없었지만 큰 부상을 입었다. 청주 성모병원에서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현재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12년 6월30일은 돼야 복귀 가능하다.박 소방교와 같은 소방관들의 공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충북의 경우 지난 2007년 17명, 2008년 12명, 2009년 8명, 2010년 12명, 2011년 10월말 현재 9명 등 최소 5년간 총 58명이 다쳤다. 순직도 지난 2000년 이후 5건이 발생했다. 화재진압 사망 1건, 질환으로 인한 사망 4명이다.소방관들이 부상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해도 이들을 받아줄 전문소방병원도 없는 상태다. 충북은 2008년부터 경
이재천(54·사진) 증평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49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이 회장은 지난 1978년 8월 증평읍의용소방대에 입대, 33년동안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왔다.지역의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 510여회 출동, 70여명의 생명을 구하고 500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막은 공을 인정받았다. 화재예방활동 및 다양한 봉사활동도 실천해왔다.2008년에는 증평군연합회장으로 취임, 지역사회 소방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소방발전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