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공기총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A(44)씨의 사무실에서 5㎜ 단탄 공기총 1정이 도난당했다.A씨는 경찰에서 "사무실 선반에 보관하던 공기총이 사라졌다"며 "함께 일하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B씨도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상 구경 5.5mm 단탄 공기총은 관할 경찰서 무기고에 보관해야하지만 A씨가 소유하고 있던 구경 5mm의 공기총은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개인이 소지할 수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경찰은 A씨의 말을 토대로 외국인 근로자가 공기총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고객의 돈을 빼돌린 증권회사 직원 A(30)씨에 대해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께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 B(여·42)씨의 주식을 임의로 처분한 뒤 자신의 부인 명의 계좌로 3천900만원을 이체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 사는 박모(49)씨는 최근 모친상을 치르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상조상품에 가입해 회비만 납부하면 추가비용 없이 모든 절차가 진행될 줄 알았으나 오히려 비용이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박 씨는 350만원의 상조회비를 그동안 매월 2만8천원씩 125차례에 걸쳐 납부했다. 상조회사에서는 박 씨가 장례를 치르는 3일 동안 장례지도사 1명과 도우미 4명, 관·수의·상복·향로 등 장례용품을 제공했다. 운구용 리무진차량 1대와 장의버스도 포함됐다.그러나 추가비용이 문제였다. 3일간 빈소 대여료와 안치실 비용으로 140만원을 장례식장에 추가로 지불했다. 제단꽃 50만원, 염습비용 60만원도 들었다. 조문객들의 식비로 200만원이 추가됐다. 식사에 필요한 접시와 수저·컵·화장지 등 잡다한 소모품 비용도 지불했다. 상조회사에서 파견된 도우미 4명은 하루에 딱 8시간만 일했다. 더 일을 시키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했다. 상조회사에서 보내 준 장의버스도 왕복 200㎞까지만 무료였다. 장지인 경북 구미까지 거리는 125㎞. 추가비용 20만원이 더 들었다.마지막으로 선산에 묘를 쓰는데 900만원이 소요됐다. 묘지 조성과 비석·향로석을 설치하는데 들어간 비용이다. 박 씨는 "모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가정집에 침입한 뒤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A(28)씨를 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B(여·35)씨의 집에 들어가 손목시계 등 8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A씨는 B씨가 "기다려라. 씻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한 뒤 옆방에서 자고 있는 남편을 깨우러가자 자신이 신고 온 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훔쳐 신고 도주했다.경찰은 슬리퍼에서 채취한 DNA정보가 2년 전 상습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A씨의 정보와 일치한다는 점을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1일 오후 1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A(여·62)씨가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이날 A씨가 딸(여·33)에게 전화를 걸어 "수술을 받은 눈이 너무 아프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한 점을 토대로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1일 청주지역 주택가에서 수차례 여성의 속옷을 훔친 A(2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B(여·25)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B씨의 속옷 3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지역에서 15차례에 걸쳐 54만원 상당의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성적 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공무원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충남지방경찰청은 21일 오전 8시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괴산군지부 김진홍 지부장의 집과 김 지부장이 근무하는 괴산군 보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비디오테이프, 노래영상 CD, 책 등 200여 가지를 압수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김 지부장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된 경위와 과정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충북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수호·공안탄압분쇄 충북지역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을 상대로 한 민주주의 파괴·공안몰이 탄압이 무지막지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국가보안법'으로 제약하고 정권보위를 위해 국민의 인권을 유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 씨의 블로그에는 인터넷에서 누구나 검색할 수 있는 기사와 글이 올려 있었을 뿐"이라며 "과잉수사에 따른 무리한 기소가 발생한다면 헌법수호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절기상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2일, 충북지역은 맑고 따뜻하겠다. 23일부터는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워지겠다.청주기상대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이 하루 종일 맑겠다"며 "낮 최고기온도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듯한 공기의 영향으로 영상 10도권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23일부터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4도·청주·추풍령 영하 1도·충주 영하 2도 등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추풍령 9도 등 8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5급 승진△안승길 총무과 △전영철 자치행정과 △박세환 도로과◇6급 승진△조만동 기업지원과 △허연회 자치행정과 △신민철 기획예산과 △김인종 청소행정과 △송정헌 체육청소년과◇7급 승진△김상이 상당구 용암2동◇8급 승진△홍주현 상당구 내덕2동 △이수정 흥덕구 복대2동 △김소미 흥덕구 분평동 △전선남 정보통신과 △유병선 도시계획과◇기능 7급 승진△김은희 총무과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