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에서 오는 8일이면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올봄 벚꽃 개화 시기가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4일 늦고 평년보다 8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벚꽃 개화는 관측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로 본다.벚꽃은 개화 뒤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무심천의 벚꽃은 4월16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벚꽃의 개화 시기는 2~3월의 기온변화와 강수량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앞으로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 예상일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속보=부녀자 3명을 연쇄살인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안남기의 여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대전 대덕경찰서는 안이 지난 1월20일 오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에서 탑승한 A(여·33)씨를 흉기로 위협, 돈을 뺏은 사실을 31일 자백했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안은 A씨가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들자 한 주택가 골목에 택시를 세운 뒤 테이프로 A씨의 손·발을 묶고 10만원권 수표 1장과 현금 6만원, 신용카드 등을 뺏은 혐의다.당시 임신상태였던 A씨는 안에게 "친구에게 돈을 빌려 산부인과에 가려던 참"이라며 "제발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사정했고 안은 A씨의 얼굴에 비닐봉투를 씌운 채 산부인과 앞에 내려놓고 도주했다.한편 경찰은 안이 지난 2005년 2월18일 청원군 미호천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된 뒤 지금까지 생사확인이 되지 않은 B(여·48)씨의 실종사건과 관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는 등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다.당시 B씨는 오후 4시께 마을 부녀회원들과 저녁을 먹고 동료의 차로 조치원역으로 가던 중 버스정류장에 내린 뒤 실종됐다.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께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농협본점 현금인출기에서 B씨의 카드로 55만원이 인출
청주상당경찰서는 31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중학생 A(15·청주시 상당구 주중동)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골목에서 B(46)씨의 개인택시의 문을 가위로 열고 현금 1만5천원을 훔치는 등 이날 5차례에 걸쳐 골목에 주차 된 차에서 같은 수법으로 19만5천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31일 장애인보호시설을 운영하며 허위 서류를 꾸민 뒤 수천만원의 장애인 활동보조금을 수령한 A(42·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며 1명의 활동보조사가 5~6명의 장애인을 담당함에도 1대 1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청주시로부터 장애인 활동보조지원금 6천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31일 길가에 놓인 뽑기 기계를 부수고 경품을 훔친 A(20·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 마트 앞에 놓인 뽑기기계를 돌로 부순 뒤 라이터, 자동차용품 등 50만원 상당의 경품을 훔치는 등 전후 2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경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31일 무허가로 안마, 부항 등의 치료행위를 하다 손님을 다치게 한 A(56·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18일 청원군 미원면 한 농약사에서 마을주민 B(72)씨에게 "중풍에 걸린 것 같으니 치료해 주겠다"며 3만원을 받고 B씨의 어깨와 허리 등을 비틀어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게 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31일 오전 6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한 주차장에서 공군하사 A(25)씨가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전 여자친구 B씨(22)가 발견해 신고했다.경찰은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운 흔적과 최근 5년간 사귄 B씨와 5일 전에 헤어진 것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A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부녀자 연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택시기사 안남기(41·청주시 상당구 탑동)가 감금 및 성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과자임이 밝혀지면서 허술한 택시기사 자격요건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지난 2006년 6월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만 20세 이상으로 2종 보통 면허 1년 이상 보유자여야 한다. 살인 및 강간, 미성년자 약취유인, 마약 등의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된 지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2006년 이전에 택시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이 택시 회사에 취업할 경우 운전면허증만 갖고 있으면 신원조회를 거치지 않고도 손쉽게 취업할 수 있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이고 있다.안은 지난 2000년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청주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2년6개월을 복역했으며, 출소 뒤 지난 2004년 택시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대리운전기사, 학원버스 운전기사 등으로 일하다 지난해 7월 청주 모 택시업체에 입사했다.택시자격을 법 개정 전에 취득한 안은 입사 시 신원조회 같은 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문제는 이러한 자격요건 논란이 이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택시업계는 그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택시기사 안남기(41·청주시 상당구 탑동)가 범행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은 채 다음날까지 버젓이 택시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안남기는 26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귀가하던 A(여·24)를 자신의 택시로 납치한 뒤 현금 7천원과 현금카드 등을 뺏고 청테이프로 입을 막아 살해했다.안은 범행 뒤 27일 오전 4시까지 A씨의 카드로 현금인출을 시도했으나 비밀번호 오류로 돈을 찾는데 실패했다.그 뒤 안은 A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귀가, 같은 날 오후 2시께 일어나 버젓이 택시영업을 시작했다.경찰은 안이 이날 밤 11시까지 택시영업을 하는 동안 3명의 손님을 태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후 안은 청주를 벗어나 대전 신탄진으로 이동, 28일 새벽 1시35분께 대덕산업단지 공장 벽면과 주차된 트럭 사이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안은 이 과정에서 지문 등이 채취될 것을 우려, 피해자를 묶은 청색 테이프와 노끈을 미리 제거했다.안은 평소 자신의 모습이 담긴 수배 전단지를 택시에 가지고 다녔으며 근무하던 택시회사의 게시판과 사무실에도 최근까지 수배 전단지가 부착돼있던 것으로 알려
속보=여성 승객 2명을 잇따라 살해한 택시기사 안남기(41·청주시 상당구 탑동)가 6년 전 또 다른 20대 여성을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안이 살해한 부녀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경찰은 지난 2004년 10월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에서 성폭행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A(여·23)씨의 몸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안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 이를 추궁한 결과 안이 범죄를 시인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은 안이 청주와 경기도 안산에서 거주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일대에서 발생한 사건과 연관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청주상당경찰서 관계자는 "이 사건 피해자 외에 청주지역에서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여성실종사건은 없다"고 밝혔다.안은 지난 26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태운 B(여·24)씨를 청테이프로 입을 막아 살해했으며, 지난해 9월26일 오후 5시30분께 청주 무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C(여·41)씨도 자신이 살해했다고 29일 자백했다.경찰조사 결과 안은 B씨를 납치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