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설공사 수주실적 기준폐지 '시끌'

"건전시장 구현" vs "부담요인 작용"

  • 웹출고시간2009.10.04 17:39: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중소건설업체들이 공사 수주실적 기준 폐지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최근 건설공사 수주실적 기준 폐지를 포함한 '기업 현장애로 45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보고했다.

이 개선방안에 따르면 건설업 등록 후 2년간 연평균 수주실적이 일정 수준 미만일 경우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이 부과됐으나 내년부터 이를 폐지해 중소건설업체의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79조에 의하면 2년간(2007~2008년)건설공사 실적기준은 △토목·건축·조경공사업의 경우 5억원 △토건공사업은 10억원 △산업·환경설비공사업은 12억원을 적용돼 왔다.

이에 건설공사 수주실적 기준폐지에 반대하는 지역 건설업체들은 "수주경쟁이 과열된 것은 사무실이나 자본금 보유 등 등록기준을 갖추지 않고 영업하는 무자격 업체가 난립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는 또 "현행 입찰제도가 업체별 평균 수주액과 수익률을 급락시켰고 건전한 업체들마저 동반 부실로 몰아가고 있다"며 "특히 정상적인 건설업체까지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한 페이퍼 컴퍼니 설립에 나서 진정한 경쟁력인 기술개발 등엔 소홀히 하고 있는 형국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시장규모나 등록기준 충족 상태 등으로 볼 때 등록된 건설사 가운데도 상당수를 추가로 정리해야 할 것"이라며 "건전한 건설시장 질서 구현을 위해선 현행 수주실적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공사 수주실적 기준폐지에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수주 실적이 부족하다고 무자격 업체로 모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운찰제로 전락한 입찰제도 탓에 늘어난 업체수와 과열된 경쟁으로 수주를 못한 건설사의 처지를 미뤄볼 때 이번 조치는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금처럼 페이퍼 컴퍼니가 난립해 입찰경쟁이 과열로 치닫는 현실에서 제대로 자격을 갖추고 영업하는 선의의 업체가 공사 수주실적 기준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현행 수주실적 기준이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에게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내 중소건설사 84개 업체가 최근 2년간(2007년~2008년) 건설실적 미달업체로 구분돼 다음 달 중에 도의 청문과정을 거쳐 최대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는 충북 전체 일반 건설업체 625개사(회원사 404개 업체, 비회원사 221개 업체) 중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당 업체들은 청문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