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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업계 1위 대흥건설, 자금난으로 법정관리 신청 준비 중

6개 PF 사업장 자금난으로 1천840억 금융비용 부담

  • 웹출고시간2025.04.08 15:14:45
  • 최종수정2025.04.08 15:14:44
[충북일보] 충북 도내 건설공사 실적 1위인 대흥건설이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8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충주에 본사를 둔 대흥건설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이번 주 안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흥건설은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공사실적(기성액)에서 3천2억7천500만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도 기성액 3천331억원으로 충북 1위를 기록했으며, 시공 능력 평가에서는 전국 96위(지난해 기준)에 올라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회사 측은 책임준공형(관리형) 토지신탁으로 진행한 평창·안산 등 전국 6개 PF 사업장(생활형숙박시설) 관련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의 경우 시공사가 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부동산신탁사와 함께 금융비용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

대흥건설 관계자는 "금리 및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건설비용이 초과 발생해 준공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현재는 모든 사업장에서 준공을 완료했지만,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금융비용을 모두 떠안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사가 떠안게 된 금융비용은 1천840억원에 달한다.

대흥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공사대금 등을 받지 못한 하도급업체와 근로자들이 충주 본사와 발주기관 등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법정관리 신청이 기업 파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6천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 중이어서 회생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법정관리 신청은 9일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흥건설은 400억원 규모의 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157억원 규모의 송산그린시티 주거단지 건설 등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만약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대흥건설의 지분은 컨소시엄 내 다른 시공사가 인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대흥토건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1997년 대흥건설로 사명을 바꿔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1년에는 자체 주택 브랜드 다해브(DaHave)를 선보이기도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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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