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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명 돌파' 청주시 인구 증가 이유는

시정연구원 현황 발표
전입자 순유입이 견인
일자리 등 이유로 이동 多
읍면동 지역 '오송' 1순위

  • 웹출고시간2025.02.10 18:02:51
  • 최종수정2025.02.10 18: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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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인구가 최근 88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청주지역 내에서도 오송읍이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은 지역 1순위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송역 인근의 주택가와 아파트단지 일원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지난해 청주시의 인구가 88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같은 결과는 전입자 등 순유입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이 이달 초 발표한 '청주시 인구이동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청주시의 순이동자 수는 -4천400여명 수준이었지만 2024년 순이동자 수는 +2천830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에는 청주시를 떠나는 이들이 더 많았다면 이제는 청주시로 전입을 오는 이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같은 요인으로 청주시의 인구는 지난 2015년 84만4천751명에서 2024년 88만1천310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부부 합계 출산율은 1.44명에서 0.88명으로 줄었고, 사망자 수도 연간 4천여명에서 5천100여명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늘어난 인구를 분석해보면 내국인 거주자는 2만1천여명이 늘었고, 외국인 거주자는 1만4천여명이 늘었다.

2015년 기준 외국인 거주자의 수는 1만2천800여명이었지만 2024년 조사에서는 2만6천900여명으로 두배 이상 껑충 증가했다.

여기에 청주시 인구 증가를 견인한 또다른 요인은 전입자들의 '전입유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타지에서 생활하다 한번 청주에서 둥지를 튼 주민들이 다시 타지로 돌아가지 않고 청주에 지속해서 머무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다.

강원과 경남, 세종 등 타 시·도에서 청주로 이사를 오는 경우가 많았고, 충북 내에서도 10개 시·군에서 청주로 전입을 오는 경우가 청주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됐다.

특히 청주시로 전입을 온 주민들에게 전입 이유를 물어보니 가장 많은 대답은 '일자리'였고, 두 번째로는 '가족'을 꼽았다.

세종시에서 청주시로 전입을 온 주민들의 경우엔 1순위 원인으로 '주택'을 꼽았고, 2순위로 '가족'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교육'을 위해 청주시로 전입을 왔다고 답한 이들도 상당수 확인됐다.

청주지역 내에서도 인구 증감은 읍·면·동 별로 차이가 났다.

전입자가 전출자 보다 많은 지역 1순위는 오송읍으로 확인됐다.

오송읍의 경우 전출자 대비 전입자 수가 2천394명 더 많았다.

여기에 봉명동, 송정동, 오창읍, 사창동 등도 전출자 보다 전입자가 더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출자가 전입자 보다 많은 지역도 있었다.

가경동의 경우 이 기간 289명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갔고, 용암1·2동, 산남동, 오근장동 등도 전출자가 전입자 보다 많았다.

대부분의 전출 사유는 '일자리'였다.

이들은 주로 서울과 충남, 세종 등으로 전출해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연구원은 "인구이동의 양상이 시점에 따라 변하는 특징을 가진다"며 "이번 연구는 역동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각 지역의 시점특성을 면밀히 확인하는 작업과 동시에 전·출입 양상과 사유가 다른 이유를 도출해내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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