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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1.16 19:46:01
  • 최종수정2025.01.16 18:37:24
[충북일보] 새해 벽두부터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결과 1월 첫째 주 전국의 외래환자 1천 명 중 독감 의심 환자는 99.8명이다. 2016년 이후 최고치다. 충북 지역에서도 독감 유행이 심각하다. 1월 첫 주 인플루엔자 검출률이 92.9%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밝힌 호흡기 감염증 표본 감시 의료 기관 조사 결과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모두 A형 인플루엔자로 분석됐다. 2주 차 검출률은 63%로 떨어졌다. 충북도는 다음 달 14일까지 1개월간 특별방역기간을 지정·운영한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돌연변이에 취약한 RNA로 구성돼 변이가 빈번하다. 고열에 심한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게 특징이다. 어린이 환자가 많아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에 의한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률이 높은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자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기저질환자들의 경우 면역시스템의 노화, 신체 쇠약 등으로 폐렴과 같은 합병증과 입원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곧 높은 사망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올겨울에는 독감 외에도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영유아에게 폐렴을 유발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중국에서 확산되는 메타뉴모바이러스도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 추세도 여전하다. 감염 예방수칙을 빈틈없이 지키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달에는 설 명절 대규모 이동이 예상돼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 독감이 유행할 때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개인 방역과 독감 백신 접종이다. 무료접종은 생후 6개월에서 13세 사이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내 의료기관 중 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에 문의 후 방문하면 맞을 수 있다.

열흘 뒤면 설 연휴다. 또다시 호흡기 질환의 기승 공포가 몰려오고 있다. 국민 건강이 다발적인 호흡기 질환에 위협받고 있다. 지금의 독감 유행 속도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 게다가 여러 호흡기 질환이 한꺼번에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시작된 독감백신 접종률도 전년보다 아직 낮은 수준이다. 홍보를 강화해 고령층이나 임산부, 12세 이하 어린이 등 고위험 층에 대한 독감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수칙 준수다.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마음가짐이다.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외출 후 돌아와서 손을 씻던 습관을 되살릴 필요도 있다. K-공중보건 위기관리 체계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설 연휴가 고비다.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다. 그런 만큼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개개인의 개인위생 및 방역 수칙 준수는 기본이다. 충북도는 관련 의료기관의 대응체계 점검부터 서둘러야 한다. 연휴 비상 응급체계도 정비해 둘 필요가 있다.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은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만에 하나 방역에 소홀하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대폭 확산될 수도 있다.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방역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심한 질환을 피하는 최선의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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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