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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고공행진에 충북지역 중소기업 '숨죽이기'

원달러 환율 1천500원 목전
수입·원자재값 상승 등 여파 우려
지난해 초 1천300원 대… 10% 상승
건설 불경기 속 원자재 가격상승 '버티기'

  • 웹출고시간2025.01.02 17:23:49
  • 최종수정2025.01.02 17:23:49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용하는 건설기업에는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지게 된다.

지역 내 관련 기업들은 1년 새 상승한 원자재값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청주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스테인리스 등 원자재를 주로 수입해 가공하고 대기업에 납품하는 구조에서 환율상승으로 인한 자재 비용이 상승하면 10% 이상의 비용이 추가 발생한다"며 "올해 인건비·물가도 이미 상승한 상태에서 이 환율이 어디까지 오를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더 답답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된 경기불황과 시멘트, 철근, 콘크리트 등 자잿값 상승으로 사실상 업계는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며 "다행히 아직까지 충북지역에 쓰러진 업체는 없지만 한 곳이라도 무너진다면 줄줄이 넘어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응해 중소기업 수입자금 대출 보증과 환변동보험 한도를 150%까지 상향하고 환변동 보험료를 특별할인(30%)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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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