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12.05 19:50:57
  • 최종수정2024.12.05 18:28:27
[충북일보] 비상계엄 사태 이틀이 지났다. 계엄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오는 7일 오후 7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전국 각지에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노동단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촛불집회도 연다. 충북 충주에서는 5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가 헌법정신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면서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 20명은 "윤석열 대통령은 무분별한 의대 증원으로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킨 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했다. 그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3.6%로 나타났다. 반대는 24.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였다.

전국의 건설현장도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같은 날 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건설업계도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파업불씨가 건설현장으로 번질 경우 공사 지연이나 중단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산업군별 노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는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도 오는 11일부터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건설산업연맹과 건설노조도 총파업 관련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내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들도 불안에 휩싸였다. 해외 주요국들이 한국을 여행 위험국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안전한국에 대한 홍보가 시급하다. 자칫 해외에서 이런 우려가 장기화하면 국가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 현재 비상계엄은 해제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자국민들에게 발령한 한국 여행 경보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 계엄령이 끝났다 해도 한국 사정을 잘 모르는 해외 입장에서는 한국 여행을 꺼릴 수밖에 없다.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회복을 위해서는 적극 나서야 한다. 한국이 다시 안전해졌고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라는 걸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한 밤의 계엄선포는 국민의 가슴을 철렁케 했다. 한 마디로 비상사태였다. 이제 여·야가 따로 없다. 국가의 권력구조와 미래사회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무모한 계엄을 시도해 민주주의에 상당한 흠집을 냈다. 21세기에 내려진 계엄령은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처사로 비쳐졌다. 향후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야권은 이미 윤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했다.·그렇다고 해도 윤 대통령은 더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신속히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무엇을 잘못했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봐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여야 모두에게도 냉정한 평가와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