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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가을에 물들다' 성황

객석점유율 85% 기록
대금 협주·무용 등 다양
소리꾼 이희문 무대 호응

  • 웹출고시간2024.11.10 15:39:37
  • 최종수정2024.11.10 15:39:3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이 지난 7일 열린 139회 정기연주회 '가을에 물들다' 공연에서 합주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의 139회 정기연주회 '가을에 물들다'가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을 무대로 한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을 바탕으로 대금 협주곡, 관현악과 무용, 경기소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이날 연주는 임교민 곡의 '태산'이 문을 열었다. 이 곡은 인간의 탄생과 시련, 극복과 도약을 국악관현악의 맛을 살려 표현했다.

이어 황호준 곡의 '비류'를 대금연주자 정동민과 협연해 대금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가을 밤을 물들였다.

청주시립무용단과의 조화도 빛났다. 시립국악단이 지난 공연에서 위촉 초연곡으로 선보인 이승곤 곡의 '음유화풍'을 연주하고 시립무용단이 꽃과 나비와 바람을 표현한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하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만들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경기민요의 독보적인 소리꾼 이희문과 놈놈(조원석, 남경우)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독창적이고 새롭게 재해석한 음악으로 국악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는 이희문은 황경도민요 어랑타령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한 '어랑브루지', 경기잡가 장기타령에 레게 그루브와 퍼포먼스를 더한 '나리소사' 등 본인이 작곡한 곡들을 선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시립국악단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에 많은 관객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하면서 차별화된 국악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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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