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6.04 19:08: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지역 일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기자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오마이뉴스' 등 일부 인터넷 매체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민기자제도를 일간지들이 도입하는 이유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하고자 함이다.

이에 본보도 지난달부터 10명의 시민기자를 위촉,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종교인부터 공기업 직원,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의 시민기자들은 앞으로 노인, 문화, 예술, 교육 , 관광, 환경,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우리 주변의 세세한 소식을 전하게 된다. 이들의 의욕 또한 대단하다.

그렇다면 시민기자제도를 통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그동안 일방적인 뉴스 소비자와 수용자이기만 했던 독자를 뉴스콘텐츠 생산의 동반자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주민 밀착형 기사들은 물론 현직기자들이 발굴하지 못했던 사회 비판기사도 간간히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정식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나 보니 일부 시민기자들은 자치단체나 기관단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편파적으로 쓸 우려가 있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

기자가 아닌 시민이 보는 새로운 시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다.

따라서 위에서 말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시민기자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각 개인의 역량과 인성을 강화시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 본보가 준비한 것이 바로 시민기자와 취재기자의 '1대1 멘토-멘티'이다.

시민기자가 생활 속에서 기사거리를 발견하면 멘토 기자에게 연락한다.

이 때 시민기자가 "이게 기사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떤 식으로 쓰면 좋을까요·", "취재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처럼 구체적인 도움을 청하면 멘토 기자는 최대한 돕는다.

취재를 마치고 시민기자가 이메일로 보낸 기사는 멘토 기자의 수정과 데스크를 거쳐 한 달에 두 차례 지면을 통해 독자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니 분명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이미 앞서 시민기자제도에 도전했던 언론사들 가운데는 이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사례가 빈번해 한 때 유행처럼 끓었다 식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사의 배려와 관심, 그리고 시민기자의 정열과 노력이 합쳐진다면 새로운 변화는 그리 멀지않은 얘기라 여겨진다.

특히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본보의 시민기자제도가 지역언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일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