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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

"중앙 뉴스 과감히 배제… 가장 충북다워야"

  • 웹출고시간2009.05.26 20:03: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9년 4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임승운(충북대병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유병택(증평향토문화연구회장), 김미희(청주여성농업인센터장), 변광섭(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강경숙(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무처장), 김윤희(진천군자원봉사센터 소장) 위원들이 참석했다.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지면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임장규 기자
△임승운 위원장=1면을 보면 다소 어두운 뉴스가 많은 것 같다. 방송에서 먼저 다뤄지는 내용은 1면에는 빠졌으면 한다. 마음 푸근해지는 따뜻한 기사 위주로 1면을 구성했으면 한다. 신문을 처음 들쳐봤을 때 기분이 좋아졌으면 한다.

△유병택 위원=3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충북일보의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증평지역의 경우에도 일반 시민들이 지방지 중 충북일보를 선호하는 편이다. 각 마을 이장들을 독자로 만들어야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충북지역에 도로가 상당히 늘었다. 통행량이 많지 않은 시골길을 굳이 2차선으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대로 가다가는 모든 도민들이 도로 옆에서 살 게 될 것이다. 기초단체는 꼭 필요한 곳에만 도로를 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심층취재가 있었으면 한다.

남이 발굴하지 못하는 것을 발굴해 충북일보만이 가지고 있는 취재능력을 보여달라.

△강경숙 위원=지난달 회의 때도 거론됐지만 저탄소 성장을 위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자전거 활성화를 외치고는 있지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여름을 맞아 전력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다. 저탄소 성장과 환경에 관련된 기사를 많이 써달라.

△김미희 의원=청주는 아직까지는 서울이나 대전보다 자동차를 갖고 살기 좋은 도시다. 크게 교통정체를 빚는 장소도 없고 주차공간도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이렇다보니 시민들이 자전거의 필요성을 아직까지는 절실히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아울러 청주의 관광지를 한 코스에 둘러볼 수 있는 문화 연결망이 필요하다. 전국의 문화 연결망을 소개했으면 한다.

시민기자단이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 시에도 시민기자도 배석하면 좋겠다. 시민기자단에게도 독자의 소리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또 충북일보는 가장 충북다우면 된다. 중앙지에도 실리는 뉴스는 과감히 버리고 충북 내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최대한 잘 발굴해내는 것 자체로도 일등지방지가 될 것이다.

△김윤희 의원=지역 내 미담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 지난해의 '행복나누기' 같은 면이 많아졌으면 한다. 진천 등 군 단위에도 가슴 따뜻하게 하는 소식들이 많이 있다. 하루에 한 개씩은 따뜻한 기사를 보고 싶다.

'택시기사 하는 전 편집국장' 같은 기사는 참 좋았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기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변광섭 위원=자전거 활성화, 희망근로사업프로젝트 등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론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줘야 한다. 최근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광천수 부지 일대를 국제적인 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세계무대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통한다. 전주 한옥마을 등 일명 '한(韓)' 브랜드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충북일보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으면 한다. 지역의 브랜드파워를 키울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최진실, 안재환 등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된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생명의 소중함을 다루는 기사를 많이 보도해 달라.

앞으로도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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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