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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눈·귀 사로잡는 문화 행사 '풍성'

이달 4~5일 청주 예술로 일원서 '지등 불빛 축제'
다음 달 22일까지 '임장순 개인전: 풍경' 기획전
같은 달 23일까지 철박물관 '그동안 잘 지냈니?'

  • 웹출고시간2023.11.02 13:35:10
  • 최종수정2023.11.02 13:35:10

우민아트센터 '임장순 개인전: 풍경' 홍보물.

[충북일보] 충북도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찾아온다.

충북문화재단은 충북문화관과 대성로112번길 일원에서 오는 4~5일 이틀 동안 '지등 불빛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가 15팀이 함께 보는 재미와 담는 재미, 먹는 재미를 조성해 예술로 일대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도자기 체험 △금속공예 체험 △압화 체험 △가을 꽃등 만들기 △지등 포토존 △소원 달기 △문화재 투어 △먹거리존 등이 있다.

또한 지난 10월 개최된 '어린이 사생대회' 입상작 60여 점을 충북문화관 야외광장에 전시할 계획이다.

사생대회 시상식도 지등 점등식이 펼쳐지는 4일 오후 5시에 병행된다.

청주어린이뮤지컬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 △남성성악중찬단 △증평 한별어린이합창단 △충주 루체레합창단 등이 무대 위에 오른다.

김갑수 재단 대표는 "대성로122번길 예술로 축제의 마지막 11월 지등 불빛 축제를 통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전하며 모두가 문화예술로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민아트센터는 오는 12월 22일까지 '2023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의 일곱 번째 전시 '임장순 개인전: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에는 지난 1990년대 대중매체에 대한 기억을 담아낸 작품들을 전시장에 내걸 예정이다.

특히 신문을 통해 보도된 사건들을 재현해 눈부신 한국경제의 발전 과정을 부모 세대와 심리적 괴리감을 좁히는 데 주목했다.

임장순 작가는 특정 날짜 신문을 수많은 먹점으로 표현해 미세한 번짐을 강조하고 먹으로 염색한 종이를 콜라주 방식으로 표현했다.

또한 회화의 화면 위에 과거와 현재, 이상과 현실 등을 작품 주제와 어우러지게 동양회화 방법으로 탐색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한 아티스트 키워드 토크도 같은 달 16일 오후 2시 카페우민에서 진행된다.

이날 토크에서는 '기억의 신문 만들기'를 주제로 과거의 신문과 사건을 살펴보고 자신만의 기억이 담긴 신문을 만든다.

임장순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박사를 졸업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경기 광주 영은미술관 등에서 일곱 번의 개인전과 미국, 청주, 목포, 화성에서 일곱 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음성 철박물관은 같은 달 23일까지 기획전 '그동안 잘 지냈니?'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9월 지역민 참여로 진행된 '안녕~감곡 프로젝트'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선보인다.

충북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해당 프로젝트는 코로나19 기간 만남이 뜸한 지역민을 만나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쓰임이 다한 철 물건에 '감곡의 색'을 찾고, 새로운 색을 입혀 색다른 작품을 통해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 노인복지관과 아동센터, 유치원 등에서 노인, 청소년, 어린이 등 총 132명이 참여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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