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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충북경제>"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는 충북 고용시장"

**Bye 2022 충북 경제 2. 코로나19로부터 회복 충북 고용
고용률 지속 상승세… 전국 4위 수준
서비스업·자영업자 회복세 '눈길'
제조업 고용은 2월부터 감소세
사회적거리두기 영향 '30대 여성' 취약
기저효과 사라지고, 경기둔화 영향… 내년도 전망 '빨간불'

  • 웹출고시간2022.12.26 17:53:12
  • 최종수정2022.12.26 17:53:12
[충북일보] 매서운 코로나19 고용한파의 여파가 크다.

올해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고용은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30대 여성 취업자의 비경제활동인구로의 이탈, 내년 경기둔화로 인한 영향은 충북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올해는 길었던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 충북의 고용률은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

월별 충북 고용률은 △1월 61.8% △2월 62.7% △3월 64.5% △4월 65.2% △5월 65.5% △6월 66.5% △7월 65.8% △8월 65.9% △9월 65.4% △10월 65.9% △11월 65.7%다.

충북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며, 11월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4위를 자랑한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자료를 살펴보면 1~2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월 평균 4만 명 증가하며 전년 4분기(2만7천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제조업의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의 증가폭은 확대됐다.

특히 자영업자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임금근로자의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의 증가폭은 확대됐다.

2분기(4~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월 평균 3만1천 명이 증가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농림어업의 증가폭은 축소됐다. 제조업의 경기침체 기미가 확산되면서 제조업의 취업자수는 2월부터 지속 감소를 이어갔다.

3분기(7~8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만 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고, 제조업은 고용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는 성별·연령대별 취업자 격차도 벌려놨다.

특히 30대 여성 직장인에게 타격이 컸다.

기존 경기 충격에 취약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은 30대 여성들이 사회적거리두기로 가정 내 돌봄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노동시장에서 이탈된 것이다.

미취업 상태가 길어질수록 경력, 가사, 육아 등의 문제로 노동시장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지역경제의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고용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

올해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의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코로나 방역일자리 감소와 경기 둔화 등이 예측돼서다.

정부는 기저영향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확대 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수출부진 등의 하방요인이 상존한다고 보고있다.

다만 이는 올해 이례적 호조세에서 내년에 장기 추세로 복귀하는 과정으로 평가하고, 2023년 예산에 반영된 일자리창출 지원과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사업등이 조기·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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