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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민주당-김병국 시의장 '파행 책임 공방'

'시청 본관 철거비' 통과 후폭풍
민주당 "야당 기만… 김 의장 불신임안 추진"
김 의장 "민주당 누군가 책임져야 소통할 것"

  • 웹출고시간2022.12.26 17:49:34
  • 최종수정2022.12.26 17:49:34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청주시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병국 시의장 불신임안 추진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김병국 시의장 간 '파행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지난 22일 통과된 '시청 본관 철거비'가 원인이다.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병국 시의장 불신임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완희 청주시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병국 의장은 야당을 기만하고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통과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밤 김병국 의장이 찾아와 여야 합의에 의한 기금 수정동의안 통과를 약속해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22일)에 동의했다"며 "하지만 여야 합의에 의한 기금 수정동의안은 제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결국 야당을 속이고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갈등의 기금운용계획안을 기만적으로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향후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할 것"이라며 "의사일정 파행의 모든 책임은 이범석 시장과 김병국 의장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 측은 △김병국 청주시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추진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문화재청의 신속한 입장 정리 촉구 △청주시의회 향후 모든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의장단은 지난 주 사퇴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시청 본관 철거비' 통과의 단초를 제공한 임정수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요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26일 청주시 임시청사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의 '불신임안 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성홍규기자
김병국 시의장은 "의장으로서 잘못한 게 없다. 파행의 책임은 민주당 의원에게 있다"고 맞섰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정동의안 통과를 약속하지 않았다. 수정동의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의장은 사회를 보는 자리이지,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안건의 통과는 42명 의원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까지 기금운용을 유보할 의사를 밝히고, 시민 의견을 들어보고 협의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시의회가 파행을 빚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지면 (민주당과)소통하도록 하겠다"며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굳이 소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민주당 의장단이 제출한 사퇴서 처리는 시간을 갖고 고민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주시의회 민주당 측과 김 의장 간 '책임 공방'은 지난 22일 임시회에서 통과된 '2023년 기금운용계획안' 때문이다. 기금운용안에는 시청 본관 철거비 17억4천200만 원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시민 여론조사 △문화재청 조사 등을 요구, 시청 본관 철거비를 반대하며 시의회 정례회·임시회 등원을 거부했다.

청주시의회 42명의 시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1명씩 양분한 가운데, 민주당 임정수 의원이 지난 22일 오후 진행된 임시회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져 시청 본관 철거비가 확정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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