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법률로 지역농산물 구매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는 인센티브 취지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음에도 정부가 외면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은 1일 농림부가 제출한 최근 3년(2019~2021년)간 지자체별 지역농산물 구매 실적 자료를 공개하며 "정부는 지역농산물이 보다 더 확대 소비될 수 있도록 우선구매제도를 활성화시키고 각 우수 지자체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를 보면 전국 지자체가 지역농산물을 구매한 금액은 △2019년 36억6천400만 원 △2020년 45억9천700만 원 △2021년 61억8천300만 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구매 금액은 144억4천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광역 자치단체별로는 전남이 19억5천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18억8천400만 원 △경남 18억7천만 원 △전북 15억6천400만 원 △충남 14억5천900만 원 △충북 14억600만 원 △경기 13억2천900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충북의 경우 △2019년 1억5천200만 원 △2020년 1억8천900만 원이었다가 △2021년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3여년만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맞는 첫 여름 휴가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해 해외여행을 비롯한 관광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청주국제공항이 지난 26일 베트남 달랏으로 떠나는 국제선 노선을 띄우면서 전국의 지방 국제 공항들의 국제선이 모두 부활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는 총 213건으로 매월 증가추세다. 특히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 시점인 4월에는 60건이 접수돼 전달 대비 2배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발생하는 소비자피해 유형에 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행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 노선이 축소 운항 되고 여행업계 인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나타나는 항공권 피해 유형으로는 △대체 항공편 지연
[충북일보] 12대 충북도의회가 1일 개원 한 달을 맞았다. 개원 당시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실현을 약속한 12대 도의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따뜻한 의정'을 최우선 추진 방향으로 제시하며 도민 행복과 민생 회복의 파수꾼을 자청했다. 35명(지역구 31·비례 4)의 도의회 의원을 대표해 황영호(청주13) 12대 전반기 의장을 만나 봤다. ◇충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되고 한 달이 지났다. 소회는. "먼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도의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의회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시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고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정 등 어려운 경제 현실에 놓여있다. 무거운 책임감과 커다란 사명감을 느낀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도민과 충북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 도민의 시선은 제대로 일하고 도민의 민생을 살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도의 행복한 삶과 충북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상임위 배분 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