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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질병청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 웹출고시간2022.07.24 15:05:13
  • 최종수정2022.07.24 15:05:13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진들이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조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모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충북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올해 들어 처음 발견된 것으로 발견시기는 지난해(7월 3주)와 같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약 4.5㎜)로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0.4%)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2012~2021년)간 충북에서는 2016년, 2017년, 2020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일본뇌염 환자(총 9명)가 발생했다.

지난해는 전국적으로 23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은 충북에서 나왔다.

올해 충북 첫 환자 발생은 아직 없지만 도내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확인된 만큼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가 출현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차례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발령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중 1가지 이상 해당되면 발령된다.

김종숙 보건연구부장은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 모기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집 주변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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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