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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6%대 돌파 우려… 한국은행 '빅스텝'단행하나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전국 5.4%, 충북 6.0%
6·7월 휴가철, 이른 추석명절… 물가상승폭 이어질 듯
한은,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 빅스텝 '고려'
예적금·대출 금리 인상도 줄줄이
정부, 예대마진 줄여라 '경고'

  • 웹출고시간2022.07.04 18:08:37
  • 최종수정2022.07.04 18:08:37
[충북일보] 오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 물가상승을 억제시키기 위해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충북의 5월 소비자물가는 이미 6%에 들어서 향후 물가 인상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빅스텝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인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금리는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0.25%씩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국내 물가 인상이 급격한 경우 이같은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미국과 동일한 수준인 1.75%다. 미국은 지난달 0.75% 기준금리 인상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원달러 환율이 1천300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한국·미국 금리 역전현상이 현실화 되는 경우 자본 유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기준금리는 2.25%로 인상되게 된다.

국내외적 경기불안정으로 소비자물가가 좀처럼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상당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빅스텝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5.4%로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월(6.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휴가철을 맞은 6월과 7월 물가는 6%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르게 찾아온 추석 명절도 물가 상승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권 예적금 금리와 대출 금리도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한 여파가 크다.

지난달 중순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상단은 연 6~7%까지 육박하면서 개인·기업 기대출자는 물론 신규 대출이 필요한 이들의 부담을 키웠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숨이 막히는 서민들이 금리 인상으로 인해 더 옥죄여진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는 주요 시중은행들에 대한 '경고'에 나서기도 했다.

예대금리차는 에금과 대출의 금리 격차로 인한 마진으로 은행 수익의 본질적 원천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08%, 총대출 금리는 3.45%로 예대마진은 2.37%p 수준이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차이다.

금리상승기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은행의 지나친 이익추구가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관계당국의 발언과 여론을 의식해 시중은행들은 최근 정기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과 대출 금리 인하 상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다만 이같은 금리 조정 압박 등으로 일각에서는 은행권에 과도한 관치금융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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