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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마음…소외 이웃 최고의 벗

청주 사회복지직 공무원
미담사례 발굴… 직원 사기 진작
정현심 주무관·상당구 이규진 팀장

  • 웹출고시간2022.06.23 17:03:51
  • 최종수정2022.06.23 18:01:50
[충북일보] 청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가장 가까운 '최고의 벗'은 사회복지직 공무원이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이웃을 보호하는 울타리이자, 이웃과 사회를 이어주는 연결통로이기도 하다.

그만큼 고된 업무에 시달린다. 최근 조사에서 청주 사회복지직 공무원 절반이 '근로환경 등의 이유로 사직·이직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을 정도다.

그래도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존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잃어가는 지역사회에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청주시는 23일 사회복지직 공무원 미담사례 두 건을 발굴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민원인은 물론 직원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낭성면 행정복지센터 정현심(50) 주무관 △상당구 주민복지과 통합조사관리 이규진(60) 팀장이다.

이름처럼 '정 많고 현명한' 정 주무관은 '같은 직원이 봐도 존경스러운 인물'로 통한다.

정 주무관은 거동이 불편한 지적장애인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홀몸노인이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을 찾아가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챙기는 등 '현장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상당보건소 가덕지소 김현희 주무관은 정 주무관에 대해 "민원인들 마음을 공감하고 헤아려 주는 그 마음이 아름다우면서도 존경스럽다. 사람을 사랑해서 일을 하는게 눈이보인다"며 "정 주무관은 낭성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무원"이라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친절함으로 무장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민이 직접 "이 팀장을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해달라"며 콜센터로 전화를 하는 일도 있었다.

이 팀장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노장 팀장'으로서 민원인의 처지에 따라 때로는 아들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도움을 주는 가족같은 공무원이다.

상당구 주민복지과 남경미 주무관은 이 팀장에 대해 "민원인 분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가족처럼 잔소리도 하시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주신다"며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금은 편하게 일을 하고 싶으실 법도 한데, 사회복지를 여전히 열정적으로 실천하신다"고 전했다.

청주시 공보관은 직원들의 숨은 선행을 알리고 시민 감동행정을 위해 친절공무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준구 공보관은 "평소 공무원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불통, 탁상행정, 철밥통 등 부정적인 수식어들로 가득하지만, 시민들을 위해 진심어린 마음으로 일을하는 공무원들이 대다수"라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직원들이 많다. 시민들을 위한 청주시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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