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이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4년만에 정상추진된다. 청주시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정비구역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247-1 일원으로 면적은 12만5천804㎡다. 사업시행자인 사직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 곳에 2천482가구의 아파트(공동주택)와 근린생활시설을 공급한다. 조합원 아파트는 627가구, 일반분양은 1천705가구 등이 공급된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4천744㎡의 공원과 1만9천471㎡의 도로가 용도폐지된다. 신설되는 공원 규모는 7천599㎡, 공공 편익시설은 1천902㎡다. 도로는 1만5천297㎡가 신설된다. 조합 측은 기존 건물 철거와 원주민 이주 등을 거쳐 착공신고를 낼 예정이다. 착공신고 전 관리처분 절차는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직1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8월 전 조합장이 뇌물수수,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4천만 원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새 집행부는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해 지난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지난 6·1지방선거 청주시의원 선거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낸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었던 선거였지만,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여야 동수'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공천권자의 책임과 공천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은 비례를 포함해 총 42명을 선출하는 이번 청주시의원 선거에서 21명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21명이 선출돼 청주시의회 사상 첫 여야 동수 의회가 됐다. 국민의힘은 도내 다른 선거에선 '좋은 결과'를 냈다. 국민의힘은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자리를 가져왔고, 11개 시·군에선 7명의 단체장이 당선했다. 충북도의원 선거에선 총 35명 중 28명이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 안정'을 바라는 민심이 모아져 충북 지역 대부분의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석권하다시피 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청주시의원 선거 결과는 다른 선거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 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37명의 선출직 청주시의원 선거에선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19명보다 1명 적은 18명이 당선했다. 그나마 5명의 비례대표 중 더불어민주당 2명보다 1명
[충북일보]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18대 충북교육감선거에서 윤건영(62·전 청주교대 총장) 후보가 3선에 도전한 김병우(64·현 교육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윤건영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충북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데에 대해 충북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함께 경쟁한 김병우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충북교육을 향해 나가는 길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어 "이번 교육감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만큼 그 과정에서 마음고생과 생각지도 못했던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이 많다"며 "이제 그 아픔과 앙금을 내려놓고 포용과 화합의 장을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또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충북교육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우리의 미래 그 자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분이 충북교육감으로 윤건영을 선택한 것은 충북교육개혁에 대한 염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