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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도민과 소통하고 현장으로 뛰는 충북농협"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 인터뷰
지역 활력 불어 넣는 농축산물 판매 확대
'지속할 수 있는' 청년농업인 발굴 노력
'고향사랑기부제' 도농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고민

  • 웹출고시간2022.04.14 17:51:42
  • 최종수정2022.04.14 17:51:42

편집자

옥천 출신 이정표(54) 충북농협 본부장이 지난 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새해 신년사에서 그는 "충북농협이 도민과 농업인의 지원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다짐에 걸맞게 취임한 직후 신년부터 축산방역현장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본부장을 만나 그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이 지난 13일 본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현장과 몸으로 부딪히며 도민들을 만나고 직접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 서두에서부터 도내 농업인과 도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현장을 겪어야 한다는 소신을 유쾌하게 전했다.

◇취임 당시 4대 중점추진 사항을 강조했다. 올해 남은 기간 사업추진 방향은

"우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선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일선 농축협과 함께 농산물 유통개혁에 앞장서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익증진과 소비자 편익 증진을 통한 농축산물판매 확대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충북농협의 역량을 결집하려고 한다. 네이버, 쿠팡 등 라이브커머스를 확대 추진하고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 유통판매 채널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로컬푸드직매장 확대, 수출 다각화·소비촉진행사도 추진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농업을 앞당기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영농기계를 농축협에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혁신을 위해 농업기술원과 협업으로 스마트팜 기술개발, 청년농업인 4-H 드론방제단 등도 구상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농업은 가업을 '승계'하듯 이어갈 수 있는 형태의 청년농업인 육성이 이뤄져야한다. 당대로 끝내는 농업이 아닐 수있도록 고민을 이어가고 있지만 쉽진 않다. 꾸준히 고민하고 청년농업인들과 대화해보려한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청년농인업상을 제정해 매년 20명씩 전국의 우수 청년 농업인을 발굴·표창하고 있다. 충북은 현재까지 7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금년도 '충북농협 라이브커머스'사업을 진행해 온라인 농산물 판로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농협육성 농업인 단체인 충북새농민회와 청주농업고등학교의 업무협약을 통해 충북새농민회 회원과 후계영농예정자 상호간 멘토링사업을 추진해 영농창업 희망자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SG경영 실천이 화두다. 충북농협의 행보는

"충북농협은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해 영농 후 생겨나는 폐농약병과 폐비닐 등을 수거·분리하는 사업과 농촌마을 꽃, 나무심기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봉사단체인 한국로타리청소년연합과 MOU를 체결해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매결연마을 일손돕기, 취약농가 지원사업 추진 등 전 직원이 농촌 현장 지원을 통해 농업인과 소통하고 농협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인식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농업인과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함께하는 100년 충북농협' 구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각종 농업재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민들의 고충이 크다

"각종 농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에 영농상황실을 조직해 기상특보나 영농 특이사항을 시군지부에 전파하고 있다. 농업재해 예방 및 복구지원, 농작물 병·해충 방제,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영농자재 및 영농자금 적기공급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영농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농업인 생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무기질비료는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등으로 91%의 가격인상이 있었으나 정부, 지자체, 농협에서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지원해 판매하고 있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충북은 농촌이 소멸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충북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고 좀더 도시와 농촌이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농산물 판매도 중요하지만 제도가 도시민과 농민들에게 모두 긍정적인 인식이 되도록 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기부를 한 도민들에게 농민들이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과수나 채소 들을 자라고 있는 환경 등에 대해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고, 함께 키워가는 모습을 확인해나가는 방법 등을 통해 도농간 관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지금까지는 많은 분들의 보살핌 덕에 잘 온 것 같다. 이제는 지금까지 온 것보다 좀 더 몸으로 움직여야하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 곳곳을 방문하고 소통함으로써 앞으로 또 농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겠다. 각종 재해현장 등 도민 여러분이 농협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언제든지 달려가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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