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청소차 등 공공분야 요소수 4개월분 비축
정부, 도내 13곳 등 전국 주유소에 180만ℓ 공급에도
시외·전세버스 업체 "비축량 바닥… 운행중단 현실화"
[충북일보] 속보=논란이 된 옥천 둔주봉 불법시설물의 원상복구를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옥천군과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에 따르면 정자, 데크 쉼터 등 불법시설물 385㎡에 대한 철거를 위해 설계에 들어갔다. 설계를 마치는 대로 옥천영동지사는 곧바로 예산을 세우고 절차를 거쳐 복구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복구계획에 대한 옥천군에 승인도 요청키로 했다. 앞서 옥천군과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토지매입 등 이번 문제를 원만한 해결하기 위해 산주를 만났으나 철거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현재 토지 주는 정자로 오르는 길목에 입산금지 경고 현수막을 걸어 놓고 사유지임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옥천군 안남면 주민인 둔주봉 한 산불감시원은 "산불감시를 하는 초소주변 시설물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는데 어째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철거소식을 들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둔주봉 산행과 옥천 제1경인 한반도 모습의 지형을 보기 위해 평일에도 수십 명이 전국에서 이 곳을 찾고 있다"며 "철거된 정자와 데크 쉼터를 보면 뭐라고 할지 옥천의 망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요소수 대란'으로 전국이 아우성인 가운데 청주시 공공분야는 수개월치 요소수 비축량을 확보해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다만, 요소수 주입 차량이 많지 않은 시내버스와 달리 사용량이 많은 시외·전세버스 등 여객 운송업계는 비축량이 바닥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공공분야에서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시내버스 66대 △청소차 103대 △제설차 11대 △행정용 차량 20대 △보건·방역용 차량 11대 △복지서비스 제공 차량 82대 △산림보호 차량 4대 △공공 건설사업장 내 중장비 245대 △기타 단속차량 25대 등 모두 567대다. 지역 내 공적차량의 요소수 비축량은 4개월 분 정도로, 어느 정도 대란은 피한 상황이다. 일주일 평균 13t가량의 요소수를 사용하는 청주광역소각장은 현재 요소수 100여t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설차의 경우 내년 3월까지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양을 확보한 상태지만, 잦은 눈이 내릴 때를 대비해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되는 30여대의 제설차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요소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공 건설사업장 내 중장비는 공사 중단 기간인 동절기를 감안하면 요소수 대란을 피할
[충북일보] 서원석(56)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음성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국무총리실 파견, 금융안정국 일반은행2팀장, 지역협력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30여 년의 경력을 쌓았다. 국내 경제·금융관련 전문가로 정평이 난 서 본부장은 지난 2020년 7월 말 충북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충북 금융계 총책임자로서의 금의환향이다. 서 본부장은 부임 당시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와 맞서 충북의 금융안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 본부장을 만나 국가적 대위기 속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 출신으로서 '한국은행 충북본부 70주년'을 맞은 소회는. "195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충북도에 1951년 11월 1일 한국은행 청주지점을 설치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1월 1일 개점 70주년을 맞이한 셈이다. 충북 출신으로서 고향에서 '한국은행 충북본부 70주년'을 맞이했다는 데 대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충북도와 함께 성장한 지난 70년 세월 동안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각종 조사연구를 통해 충북도정에 유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