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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건강한 뼈가 건강한 삶을 만든다 -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

  • 웹출고시간2021.10.14 17:14:39
  • 최종수정2021.10.14 17:14:39

이동화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골량)이 감소하고 골조직의 미세구조가 손상되면서 골의 강도가 약화되고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를 말한다. 평균적으로 골량은 30세에 최고치를 이루었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되며,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감소하게 된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의 22.4%가 골다공증, 47.9%는 골감소증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은 골량이 정상보다 감소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37.3%, 골감소증이 48.9%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사망률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 중 33.5%만이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치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이용한 골밀도 측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환자의 골밀도를 젊은 성인의 평균값과 비교한 것을 T-값이라 하는데, -2.5 이하를 골다공증, -1.0 이상을 정상이라 하며, 두 값의 중간 수치인 -2.5 와 -1.0 사이를 골감소증이라 한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골다공증이 있어도 모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골밀도검사를 통해 조기발견을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햇빛 노출을 통해 비타민 D 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거나 과도한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섭취는 골소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은 골밀도를 유지하고 낙상 위험을 낮추어 골절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시에는 체중부하 운동과 근력운동을 포함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증가시키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의 기본은 칼슘과 비타민D의 복용이다. 1일 칼슘 섭취 권장량은 800~1000mg 이며, 비타민 D는 800단위이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치료제는 매우 다양하며, 여성호르몬 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 부갑상선호르몬, 데노수맙 (denosumab), 로모소주맙 (romosozumab) 등이 있다. 각 약제는 골소실을 막고 골형성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거나 호르몬 분비 등에 관여를 하는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골밀도 감소 혹은 증가에 도움을 주며, 약제마다 부작용 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제의 처방 및 올바른 약제 복용이 필수적이다.

이제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곧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있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몸의 감각과 움직임이 둔해지고, 빙판길 등 낙상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주의해야할 계절이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절한 치료로 뼈 건강의 유지 및 골절을 예방하여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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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