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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현장

슬기로운 시골생활 여기에 다있다

  • 웹출고시간2021.10.11 16:20:24
  • 최종수정2021.10.11 16:20:42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 1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를 비롯해 8개 지역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 1홀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충북도내 9개 지자체 등 전국 29개 광역·기초단체가 참가해 지역별 귀농·귀촌 여건과 환경,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과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청장년의 이목을 사로잡은 박람회 현장을 담았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충북도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지역 귀농·귀촌 여건을 살피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도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통한 접근성을 강조하고 시·군별 귀농·귀촌 지원 정책과 특산물을 소개했다. 현재 도내 농가인구는 16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이른다. 도는 기존 농민 뿐 아니라 귀농인들의 수익 창출을 위해 '청풍명월장터', '지역농산물 직매장', '1도·1대표 광역장터' 등 다양한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신품종 농산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충북의 대표 신품종 농산물은 '충랑포도', '태양찰옥수수', '수타리' 등이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지원', '농촌주택개량 융자 지원'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다양하다. 도는 책자를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에 참가한 청주시 직원이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청주시

도농복합도시인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 환경이 어우러진 생활 여건을 귀농·귀촌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청주는 8개 대학교, 37개 고등학교, 7개 종합병원 등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통해 귀농·귀촌 인구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청주시내 귀농 인구는 624명, 귀촌 인구는 5천60명에 달했다.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정책도 인구 유입에 한몫하고 있다. 주요 정책은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비 융자 지원 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 '신규 농업인 영농정착 기술교육' 등이다. 시는 귀농·귀촌에 관심을 둔 관람객들에게 농촌체험 휴양마을 7곳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귀농·귀촌 전 이들 마을에서 농촌 생활을 간접 체험하며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충주시 홍보부스에서 귀농·귀촌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주시

충주시는 '청년농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9년 뒤인 2030년까지 청년농을 집중적으로 키워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농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청년 귀농인 대상 시설채소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하는 등 창업을 돕고 있다. 시설딸기 창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실습교육이 이뤄지며 청년 귀농인 한 가구당 1천만 원을 지급해 시설 설치, 농기계 구입 등을 지원한다. 농지 임차료도 지원한다. 시는 지역 농촌체험여행을 소개하며 충주 농업과 농산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대표적인 농촌체험여행 상품은 구룡농원 사과 따기와 고구마 캐기, 길벗자연농원 꽃차 만들기, 금봉산농원 농작물 재배 등이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에 참여한 제천시 직원이 관람객에게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제천시

제천시는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에게 체류시설, 영농기술교육, 실습, 체험 등을 지원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적극 알렸다. 신월동 일원에 위치한 센터는 제천시로 이주해 농업창업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귀농체험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민들은 기숙사, 부부세대형, 가족세대형 등 가구 유형에 맞는 형태로 센터에서 생활한다. 입교자 선발요건은 '농업창업계획서 제출', '정부 또는 지자체 귀농귀촌 교육과정 100시간 이상 이수'다. 시 귀농귀촌 관계자 추천이나 마을 이장 면담자 등 적극적으로 제천지역 정착을 모색한 사람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시는 관람객들에게 농지 소유와 이용실태, 현황파악 등 농지관리 업무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농지원부 발급도 홍보했다.

단양군 직원이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홍보부스에서 귀농·귀촌 상담을 한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단양군

단양군은 성공적인 귀농 전략과 준비과정을 소개해 귀농·귀촌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군은 먼저 주말농사를 시작할 것을 권했다. 이어 귀농교육을 받고 정보를 모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귀농 관련 전문가와 상담하고 정착지를 물색하며 영농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농지와 주택 확보도 필수다. 이 모든 과정에는 준비된 철학과 확고한 가치관이 필요하다. 군은 귀농·귀촌 관련 피해 사례와 예방책도 소개했다. 귀농·귀촌 준비 시 고수익 사업 홍보, 정부기관 사칭 등을 주의해야 하며 관련 전문가나 유관 기관을 통해 상담과 컨설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한 군은 소백산맥과 남한강이 어우러져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단양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해 보길 추천했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음성군 홍보부스에서 지역 생산품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다.

ⓒ 신민수기자
◇음성군

음성군은 '사통팔달 귀농귀촌의 최적지'임을 자부했다. 음성에는 중부·동서·중부내륙고속도로와 충북선이 통과한다. 전국 어디든지 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군은 농촌생활을 하면서도 인근 대도시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학교 37개교, 병의원 95개소가 있으며 기업체 수는 2천600여 개에 이른다. 높은 품질의 농특산물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음성 6대 농특산물은 고추, 복숭아, 쌀, 수박, 인삼, 화훼로 이들의 연간 소득액은 각각 수백억 원에 이른다. 군은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책으로 기존 주민과 귀농인 간 융화를 위한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사업 지원'도 펼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옥천군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귀농·귀촌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옥천군

옥천군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 10채를 제공하고 있다. 임대기간은 단기임차를 원칙으로 최장 1년이다. 귀농인 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은 '귀농인 농기계 구입 지원', '귀농인 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인 농지 구입 세제지원', '귀농귀촌인 정착지원(시설하우스 신축)',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이다.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을 위한 융자금도 저리로 제공한다. 옥천지역 귀농인은 귀농일로부터 5년 동안 융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율은 2%이며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상환하면 된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에 참가한 괴산군 직원이 귀농·귀촌을 꿈꾸는 관람객에게 지역 생산품을 선보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괴산군

세계 유기농 교류의 중심지를 꿈꾸는 괴산군은 유기농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괴산으로의 귀농·귀촌을 유도했다. 군은 오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2022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열고, 이를 계기로 세계 유기농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귀농인들이 유기농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귀농연수 5년 미만 귀농인으로, 이들은 선도농가에서 영농 기술을 습득하고 안정적인 농촌정착 과정을 전수받는다. 군은 토지종합정보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농지의 소유부터 임대, 농지전용 허가, 건축신고, 세금 감면 등 농업인이 알아야 할 각종 정보를 제공했다.

2021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증평군 홍보부스에서 귀농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지역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증평군

증평군은 충북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명품 농특산물을 통한 수익 창출을 증평 귀농·귀촌의 최대 강점으로 봤다. 관람객들도 지역 농산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인증, '증평장뜰' 상표 사용권을 부여해 소비자 신뢰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증평을 찾는 귀농인들도 '증평장뜰' 상표를 붙인 농특산물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복지시설 33개소, 의료시설 63개소, 교육시설 11개소, 보육시설 29개소, 체육시설 20개소 등 뛰어난 생활 인프라도 자랑했다. 군이 추진 중인 '1귀농인 1직원 담당제'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5년 이내 전입한 귀농인과 관련 공무원을 연결시켜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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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