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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17 17:18:36
  • 최종수정2021.05.17 17:18:36
[충북일보] 안간힘을 쓰지만 버겁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각 분야가 어렵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 연대의 시간이다.

*** 유행 쉽게 끝나지 않는다

충북의 코로나19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가족과 직장 내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이후 한 자릿수가 10일 만에 깨졌다. 주말을 기점으로 무너졌다. 음성에서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14일 5명에서 15일 20명으로 늘었다. 16일 오후 4시 기준 16명으로 집계됐다.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확인된 신규 확진자가 무려 36명이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집단감염이 증가 원인이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4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의 주된 이유는 집단감염이다. 불특정하게 이러지는 n차 감염을 막기 위함이다.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556명이다. 2.5단계 범위(전국 400~500명 이상)에 있다. 현행 기준대로 하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한다. 그런데도 단계를 올리지 않는 이유는 있다. 사회 역량을 믿기 때문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다. 아무리 생활방역에 익숙해도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 최근 감염 양상은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다. 크고 작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다.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부지불식간 감염돼 퍼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한순간 방심이 도화선이 되곤 한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변수가 되고 있다. 좀 불편하더라도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꼼꼼해야 한다. 방역 생활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

지인들과 모임을 통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은 필수다. 생활 속 방역은 꾸준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나타난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한다.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도 계속 누적되고 있다. 물론 백신 수급만 예정대로 되면 별 문제가 없다. 정부의 목표인 11월 집단 면역도 가능하다. 확산세도 막을 수 있다.

문제는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5인 이상 모임금지 위반을 꼽을 수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다.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코로나19 극복의 길로 가는 궁극적인 카드는 백신 접종이다. 하지만 수급 불균형 탓에 접종률이 높지 않다. 조기에 높이기도 쉽지 않다. 그 게 현실이다. 생활방역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상당기간 스스로 계속할 수밖에 없다.

거리두기 상향 역시 방역 당국의 딜레마다.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일상생활과 서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백신의 힘은 아직 요원하다.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4차 유행 문턱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연대한 힘이다. 작은 행복을 위한 이웃의 솔선수범이 덕이다.

*** 연대의 힘으로 극복해야

지역마다 n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만 그런 게 아니다. 병원·요양원 등 노인시설과 종교시설, 학교 등은 여전히 집단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민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한다. 그게 감염 노출 위험을 막는 길이다. 일상방역을 탄탄히 하는 수밖에 없다. 결국 높은 연대 의식이 있어야 한다. 연대의식을 감염시켜야 한다. 힘든 시기 연대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연대 없이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힘도 연대에서 나왔다.

코로나19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범유행이 아니다. 그 전에도 있었다. 유사 질병의 위험은 사람 곁을 떠난 적이 없었다. 사람이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을 뿐이다.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하는 시간이다. 연대의식은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에서 나온다. 내 마음 안쪽의 문손잡이를 돌린다. 까뮈의 <페스트>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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