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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호실적… 청주 세수확보 훈풍 부나

1분기 매출 8조5천억·영업이익 1조3천억
'2018년 반도체 호경기' 수준 매출 기록
D램·낸드플래시 시황 지속 개선 기대
"시장 환경 대응하면서 실적 높일 것"

  • 웹출고시간2021.04.28 17:22:41
  • 최종수정2021.04.28 17:22:41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중 '2018년 반도체 호경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로 청주의 세수 확대 효과와 지역 경제에 훈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K-IFRS 기준)를 통해 매출액 8조4천942억 원, 영업이익 1조3천244억 원, 순이익 9천9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6%, 순이익률은 12%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다.

이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7%, 3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6% 각각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만 놓고 보면 '2018년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 당시와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는 성적이다.

지난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8조7천197억 원이다.

2019년 1분기는 6조7천727억 원, 2020년 1분기는 7조1천989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각각 22%, 17% 감소했다.

2021년 1분기는 8조4천942억 원으로 2018년 1분기의 97.4% 수준으로 올라섰다.

단, 영업이익(2018년 1분기 4조3천673억 원)은 크게 미치지 못한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청주의 세수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2019년 청주시에 1천818억 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한 바 있다. 당시 청주시가 지역 1만1천775개 법인으로부터 거둬들인 지방세 2천518억 원의 72.2%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2021년 1분기 실적 개선은 모바일, PC, 그래픽 제품을 중심으로 D램 판매량이 늘어난 효과다.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은 4%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고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2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이후 시장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면서 실적을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D램은 2분기부터 12GB(기가바이트) 기반의 고용량 MCP(Multi Chip Package, 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D램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은 생산량을 늘린다. 이어 EUV(극자외선)를 활용해 올해 안에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연내 176단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영지원담당 노종원 부사장(CFO)은 "당사는 지난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제 강화,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 참여 등 ESG 경영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RE100' 수준을 높여가면서 반도체 산업이 ESG 모범 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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