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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비싼 세종·서울 '닮은 점'과 '다른 점'

7년 새 1인당 건물 면적 감소…전국은 증가
주거용은 세종 전국 1위→2위,서울은 꼴찌
면적 대비 전체 건물 세종 6.1%,서울 95.0%

  • 웹출고시간2021.03.18 10:06:39
  • 최종수정2021.03.18 13:36:07

세종 신도시 금강과 주변 모습. 지난해 10월 1일 오후 햇무리교 북쪽 끝 부분에서 남쪽으로 바라보고 찍었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근 7년 사이 1인당 건축물 면적이 전국적으로 늘어난 것과 대조적으로 세종과 서울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거용의 경우 2020년말 기준으로 세종은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은 반면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동작대교 노을카페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시내 모습.

ⓒ 최준호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기준 전국 건축물 통계'의 내용을 주택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이들 두 도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2020년말 기준 주민 1인당 건축물 현황

◇건축물이 인구 증가율 못 따라가는 세종

세종시가 출범(2012년 7월)한 이듬해인 2013년말 당시 전국의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1인당 전체 건축물 면적은 66.03㎡(약 20평)였다.

시·도 별로 보면 세종은 96.87㎡로 가장 넓었으나, 서울은 △인천(56.57㎡) △대구(57.28㎡) △부산(58.74㎡) △광주(59.77㎡) 다음으로 좁은 60.40㎡였다.

2020년말 기준 전국 1인당 면적은 76.44㎡로, 지난 7년 사이 10.41㎡(15.8%) 늘었다.

또 부산·경기 등 15개 시·도는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세종은 17.02㎡(17.6%) 줄어든 79.85㎡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 및 울산(81.01㎡)보다도 좁아졌다.

이는 그 동안의 증가율에서 건축물보다 인구가 훨씬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세종시 주민등록인구는 2013년말 12만2천153명에서 작년말에는 35만5천831명으로 23만3천678명(191.3%) 늘었다.

2013년말 기준 주민 1인당 건축물 현황

반면 건축물 연면적은 1천183만2천823㎡에서 2천841만4천288㎡로 1천658만1천465㎡(14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의 1인당 전체 건축물 면적은 60.40㎡에서 59.45㎡로 0.95㎡(1.6%) 감소했다.

이 기간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1천14만3천645명에서 966만8천465명으로 47만5천180명(4.7%) 줄었다.

또 전체 건축물 연면적은 6억1천270만4천453㎡에서 5억7천480만7천781㎡로 3천789만6천672㎡(6.2%) 감소했다.

따라서 서울은 세종과 대조적으로 감소율에서 건축물이 인구보다 높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서울은 지난 7년 사이 주거·상업·공업용 등의 건축물 면적은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통계상 '기타'로 분류되는 공공청사나 농수산용(축사·온실) 등이 1억1천133만2천51㎡에서 2천70만3천273㎡로 9천62만8천778㎡(81.4%)나 줄었다.

이 기간 서울시내에 있던 정부 부처와 가종 공공기관이 대거 세종으로 이전했다.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 세종·서울이 대조적

시민들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지난 7년 사이 전국적으로 30.79㎡에서 35.74㎡로 4.95㎡(16.1%) 커졌다.

세종의 1인당 면적은 2013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37.76㎡였고, 2019년에도 최고인 40.50㎡였다.

하지만 2020년에는 40.45㎡로 전년보다 0.05㎡(0.1%)감소, 전체 시·도 가운데 충북(40.65㎡)에게 뒤지며 2위로 밀렸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에서 인구가 주거용건축물(주택)보다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인구는 34만575명에서 35만5천831명으로 1만5천256명(4.5%),주택은 1천379만2천396㎡에서 1천439만5천99㎡로 60만2천703㎡(4.4%) 각각 늘었다.

또 서울의 시민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2013년 27.58㎡에서 지난해에는 31.06㎡로 3.48㎡(12.6%)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좁았다.

2020년말 기준 행정구역 면적 대비 건축물 현황

2013년말 기준 행정구역 면적 대비 건축물 현황

◇아파트 비율은 세종이 전국 최고인 84%

행정구역 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은 세종의 경우 2013년 2.5%에서 지난해에는 6.1%로 높아졌으나,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서울은 101.2%에서 95.0%로 6.2%p 떨어졌으나, 여전히 전국 최고였다.

전국 평균(3.9%)의 24.4배, 최저인 강원(0.8%)의 118.8배나 됐다.
작년말 기준 서울의 행정구역 면적은 6억523만7천2㎡, 건축물 연면적은 5억7천480만7천781㎡였다. 따라서 전체 건축물을 1층 짜리로 펼치면, 서울시내 대부분의 지역을 덮을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작년말 기준 시·도 별 전체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 비율은 △세종(84.0%) △광주(75.1%) △부산(72.3%) 순으로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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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