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6개월만에 '기본형건축비 상한액' 인상
국토교통부가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등 전국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주택의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지난해 9월보다 0.87% 인상, 3월 1일자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아파트 분양가도 상한액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행복도시 최대 상업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나성동 모습.
ⓒ 최준호기자[충북일보] 본격적인 식목 철을 앞두고 전국 최대 옥천 묘목시장에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인력난이 심각하다. 옥천묘목농가와 인력소개업소 등에 따르면 매년 3월 식목 철을 맞아 10만 여명 이상이 옥천군 이원면 일원을 찾아 70여 개 묘목농원에서 묘목을 구입하는 등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국 등 해외근로자들 입국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옥천이원묘목시장은 그야말로 인력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다. 이 인력난은 지난해부터 이어왔고 올해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내국인조차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해 인력난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농원들은 3월부터 밭에 심은 묘목을 뽐아 손질하고 화물차에 옮겨 싣는 작업을 한다. 흙먼지를 뒤집어쓰면서 무거운 묘목을 옮기는 고된 일이어서 주로 남자들의 일손이 필요하다. 농장주 김 모(70) 씨는 "묘목을 접붙이는 데는 아주머니들을 고용하지만, 힘쓰는 일은 일손을 구할 수가 없다"며 "일이 서툴더라도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밖에 없는데 구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일손이 없어 아들 친구들까지 불러 일을 도왔는데 학기가 시작돼 그마저도 없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본격적인 식목 철을 앞두고 전국 최대 옥천 묘목시장에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인력난이 심각하다. 옥천묘목농가와 인력소개업소 등에 따르면 매년 3월 식목 철을 맞아 10만 여명 이상이 옥천군 이원면 일원을 찾아 70여 개 묘목농원에서 묘목을 구입하는 등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국 등 해외근로자들 입국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옥천이원묘목시장은 그야말로 인력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다. 이 인력난은 지난해부터 이어왔고 올해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내국인조차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해 인력난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농원들은 3월부터 밭에 심은 묘목을 뽐아 손질하고 화물차에 옮겨 싣는 작업을 한다. 흙먼지를 뒤집어쓰면서 무거운 묘목을 옮기는 고된 일이어서 주로 남자들의 일손이 필요하다. 농장주 김 모(70) 씨는 "묘목을 접붙이는 데는 아주머니들을 고용하지만, 힘쓰는 일은 일손을 구할 수가 없다"며 "일이 서툴더라도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밖에 없는데 구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일손이 없어 아들 친구들까지 불러 일을 도왔는데 학기가 시작돼 그마저도 없어
[충북일보] "지난 31년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강종구(67·바이오톡스텍 대표)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3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교수는 수의대 교수이자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대표다. 개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는 젊은 학생들에게 '도전하라'고 이야기한다. 강 교수는 1990년 충북대 수의학과 신설 당시 신임교수로 부임했다. 실험실에 현미경 조차 없던 곳에서 시작한 그는 "신설학과의 열악함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한편으로는 신설학과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또 많은 기회를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회고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들어 대학교수의 벤처 창업이 장려되며 2000년 국내 최초의 민간 CRO(비임상위탁연구기업)에 도전했다. CRO는 계약연구기관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학물질 등 신물질을 탐색,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연구개발 용역을 수행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교수 생활도 창업도 도전의 연속이었던 강 교수는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의학과를 전공해 바이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