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만에 최저

4월 물가지수 104.68… 전년동월비 0.1% ↑
코로나19 사태로 석유류 소비 감소 주원인
가정내 식품 소비 늘면서 농축수산물은 ↑
긴급재난지원금에 '깜깜이 가격인상' 꿈틀
향후 물가 악영향 우려… "정부 계도·단속 필요"

  • 웹출고시간2020.05.05 15:26:46
  • 최종수정2020.05.05 15:26:46
[충북일보] 충북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하며 6개월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석유류의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향후 국내 물가 상황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4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8(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9월 -0.4%를 기록한 이후 10월 0.1%로 다소 상승했고,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0.2%, 12월 0.7%를 기록했고 올해들어 1%대 상승을 이어왔다. 올해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월 1.5% △2월 1.2% △3월 1.2%다.

하지만 2월부터 본격화된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했고, 이는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충북을 물론 국내외 기업체의 생산 활동이 둔화되면서 석유류의 소비가 감소했다.

'원유 생산 감축 불발' 관련 국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석유류의 가격 하락은 극심한 상황에 이르렀다.

품목성질별 물가 동향을 보면 상품은 0.3% 하락, 서비스는 0.5% 상승했다.

상품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석유류로 전년동월대비 5.1% 하락해 97.22의 지수를 나타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 내 식료품 소비가 늘면서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보다 0.9% 상승한 113.60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농산물은 0.6% 상승한 116.83, 축산물은 2.7% 상승한 108.88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물가 저상승기조'로 돌아서는 모양새지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이유 없는' 물가 급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접수해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한다.

기존 생계급여, 기초연금 수급 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는 지난 4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외에도 경기도 등 지자체 지원금을 이미 지급한 곳도 있다.

소비자들이 지원금을 받아 소비에 나서면서 일부 유통업체들은 슬그머니 생필품 등의 가격을 올려버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는 "동네 마트에서 막걸리 하나와 두부 한 모를 구매했는데 6천50원이 결제됐다"며 "무심결에 집에 와서 보고 깜짝 놀랐다. 자영업자들이 어렵다고 일부러 찾아갔더니 이렇게 '눈탱이'를 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이 이뤄질 경우 잘못된 상술로 인해 물가 폭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도내 경제계 한 인사는 "국민 세금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물가 상승의 주범이 돼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계도·단속 방안을 마련해 전국민이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