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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확인된 충북 건설업 위기

1분기 인허가 면적 53.7% 급감
전국 최대 낙폭… 수주액도 '뚝'
착공 23.3%·준공 7.7% 각각 ↓

  • 웹출고시간2019.05.28 20:20:14
  • 최종수정2019.05.28 20:20:14
[충북일보] 속보=충북의 건설경기가 고사위기에 처했다. <17일자 1면>

1분기 충북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감한데다, 향후 건설경기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인허가 면적은 50% 이상이 감소하며 전국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28일 국토교통부의 2019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12.1%, 착공은 8.6%, 준공은 0.4%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은 인허가 면적과 준공은 각각 0.5%, 10.3% 증가했고, 착공은 5.6% 감소했다.

충북을 비롯한 지방은 인허가 면적은 23.2%, 착공은 11.5%, 준공은 9.0% 각각 감소했다. 지방의 건설경기가 수도권에 비해 더 큰 위기상황에 직면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충북의 인허가, 착공, 준공 면적은 각각 53.7%, 23.3%, 7.7% 감소했다.

충북의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의 절반 이상인 53.7%가 감소한 연면적 109만8천㎡다. 전국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충북에 이어 인허가 면적 감소폭이 큰 지역은 △대구(113만3천㎡, -51.1%) △울산(31만9천㎡, -48.4%) 순이다.

도내 용도별 인허가 면적과 증감율은 △주거용 185㎡(-83.2%) △상업용 279㎡(-25.6%) △공업용 251㎡(29.4%) △문교사회용 76㎡(-35.6%) △기타 305㎡(-47.1%)다.

도내 저조한 아파트 분양 실적을 반영하듯 주거용 건축물에 대한 허가 면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충북의 착공면적은 지난해보다 23.3% 감소한 109만3천㎡다.

충북보다 착공면적 감소폭이 큰 지역은 △세종(38만3천㎡, -62.6%) △경북(154만8천㎡, -28.2%)으로, 충북이 전국서 3번째로 감소폭이 크다.

도내 용도별 착공면적과 증감율은 △주거용 29만1천㎡(-41.4%) △상업용 18만7천㎡(-26.4%) △공업용 21만9천㎡(-6.4%) △문교사회용 7만4천㎡(64.4%) △기타 31만9천㎡(-18.6%)다.

착공면적도 인허가와 마찬가지로 '주거용'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북의 준공면적은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133만5천㎡다.

충북의 준공면적 감소폭은 지방 전체(-9.0%)보다 1.3%p 낮은 상황이지만, 준공 이후 분양과 활용 등에 대한 우려가 뒤따르는 실정이다.

도내 용도별 준공면적과 증감율은 △주거용 46만4천㎡(-27.8%) △상업용 29만1천㎡(62.6%) △공업용 24만5천㎡(3.4%) △문교사회용 5만1천㎡(-13.6%) △기타 28만3천㎡(-13.2%)다.

준공면적 역시 주거용의 감소폭이 가장 크다.

도내 건설경기의 향후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건설수주액도 처참한 상황이다.

지난 1분기 도내 건설수주액은 6천510억 원으로, 전년동분기 9천790억 원보다 33.5%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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