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G 상용화 1개월… 충북은 여전히 오지(奧地)

도내 기지국 512곳… 4G 대비 0.1% 불과
수도권 밀집으로 지방 정보통신 서비스 소외
과기부 '월드IT쇼'… "상용화 없이 홍보만" 지적
대리점 "문의·구매 저조… 반응 너무 없다"

  • 웹출고시간2019.04.24 20:39:11
  • 최종수정2019.04.24 20:39:11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달 말 5G 상용화에 들어갔다. 하지만 충북도내에는 기지국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서비스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청주시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소비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속보=정부와 이동통신업계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상용화 1개월'을 맞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충북은 아직까지 '5G 오지(奧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5일자 1면>

정보통신부는 '3월 말 5G 상용화'를 장담했었다. 하지만 한 달이 흐른 현재까지 충북서 5G 이동통신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기지국 설치 상황에 진전이 없어서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부산 기장) 의원이 과기정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전국에 설치된 이동통신 3사(SKT, KT, LG U+)의 5G 기지국은 4만3천806곳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만4천412곳, 충북 등 지방에 1만2천590곳으로 수도권이 월등히 많다.

전국적으로 한 달 전인 지난 3월 20일 기준 3만74곳 보다 1만3천732곳(45.6%)이 추가로 설치됐다. 종전에 설치됐던 기지국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추가된 셈이다.

4월 현재 충북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512곳이다. 한 달 전 364건 보다 40.6% 증가한 숫자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도내 기지국도 전국 평균과 비슷한 비율로 늘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절대적으로 기지국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달 기준 도내에 설치된 4G 기지국은 3만7천539곳이다. 도내 3만7천여곳 이상에 설치된 4G 기지국도 충북 전역을 커버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도내 중부·북부권 농촌지역은 현재까지도 4G 통신이 불가능한 음영지역으로 남아 있다. 도내 4G 기지국 대비 5G 기지국 숫자는 0.1%에 불과하다. 제대로 통신이 이뤄질 리가 없다.

특히 도내에는 아직까지 SKT와 KT의 5G 기지국만 설치됐을 뿐 LG U+는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변함이 없다.

SKT는 한 달 새 355곳에서 362곳으로 7곳을 추가했고, KT는 9곳에서 150곳으로 141곳 추가했다. 현재 SKT와 KT의 기지국 설치 비율은 7대3이다.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설치가 늦어지면서 지방 주민들이 차세대 정보통신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방의 상황은 고려치 않은 채 5G 홍보에만 주력하고 있다. 결국 5G 상용화조차 정부의 치적쌓기에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따른다.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 이노베이션(SMART INNOVATION)'을 주제로 '월드IT쇼 2019'를 개최한다.

행사의 주된 내용은 5G 이동통신 기슬과 이를 응용한 새로운 상품·서비스 등의 전시다.

일각에서는 '5G 상용화'도 매듭짓지 못한 상태에서 정부가 너무 앞서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청주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현재까지 5G 휴대폰 계약은 4건 뿐이다. 신규 상품이 나온 것 치곤 반응이 너무 없다. 다른 대리점들도 같은 상황"이라며 "충북에서 5G 서비스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관련 문의와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시지원금이 4G보다 많아도 관심이 없다. 오히려 5G 출시 이후 4G까지 안 팔린다"며 "휴대폰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시기를 미루고 5G 활성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신민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