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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유출 늘고 출산율 줄고 '설상가상'

충북도 인구감소 속도 심각
지난 2월 전입보다 전출 많아
출생아 전년동기비 6.2% 감소
'유인·출산 강화' 투트랙 필요

  • 웹출고시간2019.03.27 20:40:41
  • 최종수정2019.03.27 20:40:41
[충북일보] 충북 도내 인구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충북에서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인구 수가 유입 인구 수보다 많은데다, 출생아 수는 좀처럼 증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타 지역의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정책과 함께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투트랙 전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통계청의 '2019년 2월 국내인이동'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이동자 수는 70만2천 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이뤄진 전입·전출 인구 수는 각각 70만2천329명이다.

이 중 전입이 전출보다 많아 순유입이 이뤄진 지역은 경기(1만1천420명), 세종(3천293명), 서울(3천34명), 제주(136명) 등 4곳이다.

충북을 비롯한 그 외 13개 지역은 전출이 전입보다 많아 순유출이 이뤄졌다.

충북은 지난 2월 전입 2만595명, 전출 2만772명으로 177명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같은달 332명이 유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날 발표된 '2019년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전국 출생아 수는 3만3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은 4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300명보다 100명 증가한 반면, 그 외 16개 지역은 유사하거나 감소했다.

충북은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출생율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충북의 지난 2018년 출생아 수는 1만600명이다. 한 달 평균 출생아 수는 9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던 달은 1월과 3월로 각각 1천100명에 머문다.

연도별 충북 도내 출생아 수는 △2013년 1만3천700명 △2014년 1만3천400명 △2015년 1만3천600명 △2016년 1만2천700명 △2017년 1만1천400명 △2018년 1만600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출생아 수는 가까스로 1만 명을 넘었지만, 올해는 1만 명을 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새 감소한 출생아 수는 3천100명으로, 연평균 600명 이상 감소했다.

또 2013~2015년 1만3천 명대를 유지했지만 2016년은 2015년보다 900명이 감소하며 1만2천명 대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어 2017년은 전년보다 1천300명, 2018년은 전년보다 800명이 각각 줄면서 인구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점차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

충북의 1월 사망자 수는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1천200명 보다 200명 적다.

지난 1월 단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적지만 연도별 누적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내 연도별 사망자 수는 △2013년 1만400명 △2014년 1만200명 △2015년 1만600명 △2016년 1만800명 △2017년 1만1천100명 △2018년 1만1천300명이다.

지난해 도내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 인구만 700명이다.

한편, 충북 도내 인구 수는 오는 2035년 171만943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2040년 169만2천618명, 2045년 165만6천658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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