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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테크(주택재테크)는 옛말…'하우스 푸어' 위기 확산

도내 1월 주담대 405억 ↑
지난해 4분기부터 '눈덩이'
매도도 쉽지 않아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9.03.19 20:53:01
  • 최종수정2019.03.19 20:53:01

내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로 하우스 푸어 양산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청주시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 중도금 납부관련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도내 주택가격은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담대 금액이 증가하는 것은 '하우스 푸어'의 양산 등과 직결, 서민경제에 경고등이 켜졌음을 의미한다.

1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9년 1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226억 원으로 잔액은 10조1천665억 원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가계대출을 주담대와 그 외 기타대출(비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로 구분했을 때 주담대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주담대 금액은 405억 원이 증가한 반면 기타대출은 179억 원이 감소했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 중 주담대는 6조3천992억 원으로 62.9%를 차지한다. 기타대출은 3조7천674억 원으로 37.0%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의 경우 기승인된 집단대출의 실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고, 기타대출은 명절과 성과 상여금의 유입 등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주담대가 기타대출 증가액을 상회하며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분기 부터다.

지난 2018년 가계대출 총액은 7천814억 원으로 주담대는 3천848억 원, 기타대출은 3천966억 원으로 기타대출액이 더 많았다.

하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월간 대출 증가액이 역전된다. 9월 증가액은 주담대 112억 원, 기타대출 149억 원 이었다.

주담대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증가액은 △10월 870억 원 △11월1천129억 원 △12월 875억 원이다.

기타대출 증가액은 △10월 675억 원 △11월 458억 원 △12월 139억 원이다.

월별로 주담대의 증가액이 기타대출보다 △10월 195억 원 △11월 671억 원 △12월 736억 원 많았다. 지난해 4분기에만 주담대 금액이 1천602억 원 많았던 셈이다.

충북 도내 주담대 금액의 증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도내 부동산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다.

주택담보대출자가 돈을 갚지 못해 집을 팔아버릴 경우 최초 대출 시점보다 집값이 떨어져 있다면 그 '떨어진 만큼의 돈'은 없어져버리는 것과 같다.

또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이 거치 기간 종료 후 집을 팔고 이사를 하려해도 구매 당시보다 전반적으로 주택의 값이 떨어졌다면 '이사의 의미'가 사라진다. 거주하는 주택의 판매도 힘들어진다.

거치 기간 종료 후 집을 제때 팔고 이사하지 못하면 주담대 이자액과 원금을 동시상환하는 시기를 맡게 된다.

이럴 경우 대출을 받은 사람은 '하우스 푸어(House-Poor)'로 전락할 위험에 놓이게 된다.

도내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특히 주담대 잔액 증가는 해당 가구가 '폭탄'을 떠안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원리금 상환 시기가 도래할 경우 기존 주택을 판매하고 이사를 가고자 하지만 도내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주하는 집을 판매하지 못하니 새 집을 구할 수도 없고, 고정된 소득으로는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이렇게 양산되는 '하우스 푸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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