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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충북 최초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출판

70~80대 노인들이 문해교실을 통해 익힌 한글로 자서전 발간 눈길

  • 웹출고시간2018.12.10 14:29:41
  • 최종수정2018.12.10 14:29:41

한글을 갓 배운 문해교실 70~80대 노인들이 충북 최초로'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을 출판해 10일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한글을 갓 배운 문해교실 노인들이 충북 최초로'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을 출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열린학교는 지난 6월부터 문해교육 특성화수업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10일 열린학교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자서전의 주인공들은 한글을 배운지 1~2년밖에 되지 않아 읽고 쓰는 것이 쉽지 않은 성인문해교실 70~80대 노인들이라는 점에 큰 감동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기념회는 해피하우스 다솜의 에어로빅 동아리 공연과 함께 문해교육생인 안병순, 유춘자, 이정례씨의 시낭송으로 진행됐으며 루체레 중창단이 축가를 불러 책 출간의 기쁨을 만끽했다.

발간된 자서전은 충주시립도서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남부노인복지관, 로뎀나무요양원 등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 충주시
정진숙 교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과 바쁜 농사철을 이겨내고 한글을 익혀 자서전까지 펴낸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해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해교실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 나눔, 섬김'이라는 교훈아래 평생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상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목적으로 개교했으며, 평생교육 및 성인문해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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