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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먹구름'

도내 공실률, 오피스상가 1.4%p 등 전반적 상승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0.77%p 등 전반적 하락
"임대료 낮춰도 나가지 않는 게 현실"

  • 웹출고시간2018.04.26 17:58:50
  • 최종수정2018.04.26 17:58:52

2018년 1분기 도내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6일 청주시 서원구의 상가 건물에 '임대"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건물유형별로 지난해보다 공실률이 증가하고 투자수익률은 떨어졌다.

임대주들은 임대료를 낮춰 손실을 줄이려 했지만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도내 부동산 시장이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듯하다.

지난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6층 이상 오피스 824개동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중대형상가 2천826개동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이하 소규모 상가 2천705개동 △집합상가 2만3천개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오피스와 상가 모두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상승했다.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2.7%(0.8%p 상승) △중대형상가 10.4%(0.7%p 상승) △소규모상가 4.7%(0.3% 상승)다.

평균 임대료는 중대형과 집합은 각각 전분기 대비 0.10%, 0.03% 상승했고, 오피스와 소규모는 각각 0.01%, 0.10% 하락했다.

투자수익률 오피스와 집합은 각각 0.12%p, 0.05%p 상승한 1.85%, 1.71%로 나타났다.

반면 중대형과 소규모는 동일하게 0.12%p 하락해 각각 1.72%, 1.58%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유형별 부침이 있지만, 충북의 경우 전반적으로 공실률은 상승하고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우선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1.4%p 상승한 16.9%, 임대료는 2.0% 하락한 4천200원/㎡로 가장 큰 폭으로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는 하락했다.

또 △중대형은 공실률 0.3%p 상승 13.6%, 임대료 0.5%하락 2만2천800원/㎡ △소규모상가는 공실률 0.4%p 하락, 임대료 0.8% 하락 1만1천700원/㎡ △집합상가 임대료 13% 하락 1만6천400원/㎡로 조사됐다.

오피스는 전분기보다 0.77%p 하락한 0.53%의 투자수익률을 보여 4개 유형 중 가장 큰 하락폭과 가장 적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중대형은 0.45%p 하락한 1.18% △소규모는 0.29% 하락한 1.29% △집합상가는 0.05% 상승한 1.03%의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오피스 임대시장의 불황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기업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공급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실제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2017년 6월 78에서 9월83, 12월 81, 지난 3월 74로 하락했다.

BSI가 100 이하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상가는 소비심리 위축(2017년 6월 110.8, 9월 107.4, 12월 110.6, 지난 3월 108.1)과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청주시내 한 중대형상가주는 "기 입주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임대료를 낮춰 매물을 내 놓아도 찾는 사람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기업경기와 소비자 경제가 한시바삐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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