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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과천 아파트 매매가격 언제 떨어지나

8·2 정부 대책 따른 강력 규제에도 꾸준히 상승
7월10일~11월20일 상승률 세종이 5.4%로 최고

  • 웹출고시간2017.11.24 15:45:45
  • 최종수정2017.11.26 16:45:49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위치, 우수한 '물 조망권'으로 인해 세종시내에서 단위면적 당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비싼 세종시 어진동의 한 아파트 모습. 이 아파트는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의 세종시 추가 이전이 확정되면서 올 들어 7월 10일부터 11월 13일 사이 ㎡당 매매가가 34만 원(7.7%)이나 올랐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내놓은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는 3개 도시는 세종,서울,과천이다.

하지만 일부 조사기관 발표 내용과 달리, 국민은행(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 7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4개월여 동안의 상승률은 세종이 가장 높았다.

◇최근 1주간 서울,경기,대전,전남,세종은 상승

KB부동산이 24일 발표한 11월 20일 조사 기준 가격을 보면 ㎡당 전국 평균 매매가는 1주전(311만 원)보다 1만 원 오른 312만 원이었다.

17개 시·도 중 △5곳(서울,경기,대전,전남,세종)이 올랐고 △1곳(경남)은 내렸으며 △나머지 11곳은 변동이 없었다.
세종은 1주 사이 312만 원에서 313만 원으로 올랐다.

아파트가 있는 시내 15개 읍·면·동 가운데 3개 동(도담,고운,한솔)은 오르고,2개 동(어진,종촌)은 내렸다. 상승·하락액은 각각 1만 원이었다.

나머지 10개 읍·면·동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세종에서 ㎡당 매매가가 가장 비싼 어진동의 경우 8·2 대책 발표 전인 7월 10일 444만 원에서 11월 13일에는 478만 원으로 올랐다. 약 4개월 사이 무려 34만 원(7.7%)이나 상승한 셈이다.

내년부터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의 추가 세종시 이전이 추진되면 혜택을 가장 많이 보게 될 지역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동안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오른 여파로 11월 20일에는 1주전보다 1만 원 떨어진 477만 원을 기록했다.

이달 20일 기준 주간 상승액은 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2만 원(629만→631만)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경기,대전,전남은 1만원 씩 올랐다. 그러나 경남은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209만→208만)했다.
◇7월 10일 이후 상승액은 과천,상승률은 세종이 최고

문재인 정부가 잇달아 발표한 부동산 규제 대책은 세종,서울,과천 등 3개 도시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도시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됐다. 하지만 KB부동산 통계 기준으로 상승률은 대책 발표 전보다 크게 떨어졌을 뿐 아직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8·2 대책 발표 전인 7월 10일과 발표 3개월여 후인 11월 20일의 ㎡당 평균 매매가를 비교해 보면,상승률은 세종이 가장 높았다.

297만 원에서 313만 원으로 16만 원(5.4%) 올랐다. 서울은 602만 원에서 631만 원으로 29만 원(4.8%) 상승했다.

과천은 1천41만 원에서 1천76만 원으로 35만 원 올라,상승액은 3개 도시 중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상승률은 3.4%로 가장 낮았다.

11월 20일 조사 기준으로 과천은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가 서울 강남구(1천276만 원)와 서초구(1천110만 원)에 이어 3번째로 비쌌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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