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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집 값 세종 '1억원' 오를 때 대전은 '1천만원' 상승

한국감정원 발표 주택 '중간가격' 변화 비교해 보니…
최근 4년간 세종 상승률 83.96%, 대전은 6.19% 그쳐
세종 중간가격 지방 최고,2~3년내 2위 경기 앞지를 듯

  • 웹출고시간2017.10.20 21:05:35
  • 최종수정2017.10.23 05:58:56

보통 수준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중간주택' 값이 지방 시·도 중 가장 비싼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시 원수산 인근에 있는 도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4개 시·도에서 보통 수준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중간주택' 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게 주요인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른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앞으로 2~3년 안에 2위인 경기보다 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선 2억3천여만원 돼야 "보통 집 살아요"

기자는 한국감정원이 2013년 1월부터 매월 발표하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17개 시·도 별 최근 4년 및 1년 사이의 주택 '중위가격' 변화를 분석했다. 대상 통계는 △기준시기(2017년 9월) △4년전(2013년 9월) △1년전(2016년 9월) 등 3개월치다.

세종은 2013년 9월 당시 중위가격이 1억2천659만9천 원으로 전국 9위였다. 3년 후인 작년 같은 달에는 대구(2억1천769만3천 원) 다음인 4위(2억1천702만1천 원)로 올라섰다.

이어 올해 9월에는 서울(4억5천27만6천 원)·경기(2억6천195만5천 원)에 이어 전국 3위인 2억3천289만7천 원을 기록했다.

세종은 지난 4년 사이 중간가격이 1억629만8천 원(83.96%) 올라, 상승액과 비율이 전국 최고였다.

신도시 건설로 값비싼 주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종에서는 2013년의 경우 1억2천여만 원짜리 주택이면 "보통 정도 집에 산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약 2배인 2억3천여만 원 정도 집에 살아야 같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세종은 최근 1년 사이 중간가격 상승률도 전국 최고인 7.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액은 서울(1천880만7천 원)보다 적은 1천587만6천 원이었다. 서울은 세종보다 집값이 크게 비싸기 때문에,오른 비율은 4.36%로 더 낮았다.
◇충남은 4년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288만 원 하락

세종은 최근 4년간 중간가격 상승액이 대전(1천89만4천 원·6.19%)의 약 10배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충남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288만 원·2.55%)했다.

충북은 523만3천 원(4.47%) 올랐으나, 최근 1년 사이에는 172만 원(1.76%) 떨어졌다. 충청 3개 시·도가 세종시 주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에 이어 중간가격이 2번째로 높은 경기는 4년 사이 상승률이 9.09%로 세종(83.96%)보다 크게 낮았다.

상승액(2천183만7천 원)도 세종(1억629만8천 원)의 약 5분의 1에 불과했다. 최근 1년 사이에도 세종이 1천587만6천 원(7.32%) 오른 반면 경기는 541만2천 원(2.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올해 9월 기준 경기와 세종의 가격 격차는 2천950만8천 원이다.

따라서 정부가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른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앞으로 2~3년 안에 세종의 중간가격이 경기보다 더 비싸질 것으로 추산된다.

☞중위(中位)주택가격

가장 대표적인 주택통계는 '평균가격'이다.

이는 전체 주택값을 합친 다음 숫자로 나눈 것이다. 하지만 주택 간 가격 차가 클 경우 이 통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

예컨대 A지역에 1억 원짜리 집이 9채, 10억 원짜리 집이 1채 있다면 전체 주택값은 19억 원이다.

따라서 채 당 평균가격은 1억9천만 원(19억/10채)이 된다. 그러나 이는 전체 주택의 90%인 1억 원은 물론 10억원짜리와도 큰 괴리가 있는 '통계상의 수치'에 불과하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통계가 '중위(중간)가격'이다. 이는 전체 주택을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뜻한다.

어떤 지역 주택의 가격분포를 설명하는 데에는 '중위가격'이 '평균가격'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중위가격은 고가주택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평균가격보다 낮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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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