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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종·대전 아파트값 오를 가능성 높다

작년 착공 물량 전년보다 크게 줄어 내년 입주도↓
세종 내년 입주 1만4천2 가구,올해보다 9.3% 감소
'청와대·국회 세종 이전' 등 대선 공약도 청신호

  • 웹출고시간2017.03.15 18:33:17
  • 최종수정2017.03.15 18:55:45

세종과 대전의 지난해 아파트 착공 및 허가 물량이 2015년보다 크게 감소, 2018년에는 준공 물량이 줄어들면서 두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올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과 대전은 주택시장에서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한 지역의 공급 물량이 다른 지역의 시장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올해 세종 신도시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총 1만5천432 가구)은 지난해(7천584 가구)의 2배가 넘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오름세였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대전은 전국에서 드물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렇다면 2018년 두 지역의 아파트 공급 및 이에 따른 가격 전망은 어떻게 될까.

◇대전은 작년에 아파트 준공 크게 늘어

세종과 대전의 지난해 아파트 착공 및 허가 물량이 2015년보다 크게 감소, 2018년에는 준공 물량이 줄어들면서 두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올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아파트가 밀집된 대전 유성구 노은동 일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 유성구청
기자는 국토교통부가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전국 시·도별 아파트 건축(허가,착공,준공) 통계를 바탕으로 두 지역의 2015,2016년 추이를 비교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은 인구(약 25만명)에 비해 아파트 건축 물량이 대전(약 150만명)보다 훨씬 많았다.

우선 준공 물량을 보면 2015년의 경우 세종이 361동(연면적 230만㎡),대전은 41동(23만8천㎡)이었다. 세종이 대전보다 320동(780.5%) 더 많고,면적은 206만2천㎡(866.4%) 넓었다.

세종은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35동(65.1%), 135만6천㎡(59.0%)가 각각 줄었다. 반면 대전은 12동(29.3%), 8만7천㎡(36.6%)가 오히려 늘었다.

실제 행복도시건설청 통계를 보면 세종 신도시의 지난해 아파트 입주 물량(7천584 가구)은 2015년(1만7천673 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세종 신도시 아파트 값은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대전은 공급이 증가하면서 세종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내년엔 세종·대전 모두 올해보다 아파트값 오를 듯

아파트를 지으려면 허가→착공→준공의 3단계를 거쳐야 한다. 허가·착공에서 준공까지는 보통 2~3년 걸린다.
따라서 2016년 허가가 난 뒤 착공된 아파트들은 2018~2019년에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두 지역 모두 전년보다 허가와 착공 물량이 크게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우선 허가의 경우 세종은 2015년 401동(189만㎡)에서 지난해에는 247동(121만㎡)으로 각각 감소했다. 1년 사이 동수는 154동(38.4%), 면적은 68만㎡(35.9%) 줄었다.

같은 기간 대전은 202동(105만㎡)에서 155동(98만㎡)으로 동수가 47동(23.3%), 면적은 7만㎡(7.0%) 감소했다.

착공의 경우 세종은 325동(168만㎡)에서 244동(126만㎡)으로 각각 81동(24.9%), 42만㎡(24.7%)가 줄었다. 대전은 139동(89만㎡)에서 60동(34만㎡)으로 79동(56.8%), 55만㎡(61.4%)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큰 변수가 없는 한 두 지역 모두 2018년에는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선 공약도 아파트값에 큰 변수
세종 신도시 아파트 값은 매년 입주 물량에 따라 오름세와 내림세가 반복되고 있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5년(1만7천673 가구)에는 매매와 전세가가 크게 내렸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1월 25일 착공 기준 2018년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천2 가구로, 올해(1만5천432 가구)보다 1천430 가구(9.3%) 적다.

한편 세종시 아파트 값에는 공급 외에 정치적 요인에 따른 '투자 수요'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오는 5월 9일 치러질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예비후보들은 '청와대와 국회 세종 이전'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주요 정부 부처 세종시 추가 이전' 등 대형 호재들을 잇달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 강화에도 불구, 올해 이후 세종시 아파트 시장에는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높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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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