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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2.14 16:15:20
  • 최종수정2017.02.14 16:15:20
[충북일보=세종]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세종시민은 물론 대다수 국민에게 관심이 많은 도시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신도시 아파트 우선 당첨권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아파트를 비롯한 세종시 부동산 정보는 인터넷이나 SNS 조회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세종시 관련 부동산 정보를 많이 다루는 기자의 개인 블로그(penismightier·펜은 칼보다 강하다) 방문객 수가 14일 현재 1천280여만명,하루 수천여명에 달하는 사실로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세종시청이 제공하는 부동산 관련 정보(주로 보도자료)는 국민들의 기대에 매우 미흡하다는 게 기자의 판단이다.

대표적 사례는 13일 나온 '세종시, 1월 부동산 거래 줄었다'란 제목의 보도자료다. 시는 "올해부터는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동산 거래 관련 동향을 매월 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례적으로 그래픽과 표까지 첨부된 2장짜리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그러나 '혹시나' 했던 기자의 바람은 금세 '역시나'로 바뀌었다.

부동산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통계자료와 차이가 많은 데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현장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시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전산자료를 활용해 2017년 1월에 거래된 부동산 거래 자료를 분석했다는 내용 원문이다.

"아파트 거래건수는 2016년 12월 대비 24.6% 줄어든 276건, 분양권은 28.5% 줄어든 412건이 거래되었고, 토지거래는 20.5% 늘어난 465건으로 나타났다."

전월(2016년 12월) 거래 실적이 그래픽에는 두루뭉술하게 표시돼 있지만,자료에는 수치로 나와 있지 않다. 부동산 관련 자료에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누락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보도자료 내용이 한국감정원 자료와 너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예컨대 감정원 통계를 보면 아파트 매매 건수는 작년 12월 366건에서 올해 1월엔 282건으로 84건(23.0%) 줄었다. 반면 주택 전체 전월세 거래 실적은 1천43건에서 1천112건으로 오히려 69건(6.6%) 늘었다. 토지 매매 실적은 더 크게 차이가 난다.

감정원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전체 토지 매매 실적은 3천69건에서 3천771건으로 702건(22.9%) 늘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나 단독주택 부지 등을 제외한 논밭 등 순수토지 매매 실적만도 653건에서 761건으로 108건(16.3%) 증가했다.

기자는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자료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그는 "한국감정원이 제공하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지만 처음이라 다소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언론에는 이 자료를 전재(轉載)하다시피한 기사가 나갔다.

올해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주자들이 저마다 세종시의 지위를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게 뻔하다.

이런 현실을 감안,세종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제대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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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