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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 물로 곶감 곰팡이 잡는다

옥천감영농조합법인 김유태씨
건조 시 뿌리면 색깔·당도 ↑
옻 알레르기 원인도 제거
"군과 특허안 협의 계획"

  • 웹출고시간2016.11.17 17:36:57
  • 최종수정2016.11.17 20:22:55

옥천감영농조합법인 김유태(왼쪽 두번째) 대표가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 최규성씨 곶감덕장에서 옻 물을 이용한 곶감 건조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옻 물로 곶감에 치명적인 약점인 습기와 곰팡이를 잡는 획기적인 건조방법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옥천감영농조합법인 김유태 대표는 최근 곶감 건조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습기와 곰팡이를 극복하는 개선안을 내 내놨다.

곶감농가들은 곶감을 말리는 시기에 이상기후로 비가 잦을 경우 발생하는 곰팡이와 습기로 입는 피해 등 항상 걱정이 앞서 왔다.

그러나 생감을 깎아 매달고 3~4일정도 지난 다음 옻 물을 뿌리면 이 같은 고민은 완전히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옻 물을 이용한 곶감 연구는 3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옻의 독특한 성격을 곶감에 적용해 보자는 생각에 시험 삼아 곶감에 옻 물을 뿌렸더니 습기는 물론 곰팡이 등 곶감의 최대 약점이 해결 됐다는 것이다.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 최규성씨가 곶감덕장에서 깎은 감에 옻 물을 뿌리고 있다.

ⓒ 손근방기자
여기에 일반 곶감과 비교할 때 곶감 색깔과 당도도 우수하다는 결과를 알게 됐다.

물론 참 옻나무에서 축출한 옻 물에다 우루시울을 제거했기 때문에 옻 알레르기는 없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조합원들에게 곶감 건조과정에서 옻 물을 뿌려 곶감을 말리고 있는데 날씨로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별한 시설이 없는 재래식 곶감 덕장에서도 옻 물을 사용해 건조하면 이 같은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흔히 곶감 감으로 둥시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대봉도 관계가 없다.

1년에 6동의 곶감을 한다는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 최규성(65)씨도 "김 대표의 방법대로 지난 10월 27일부터 곶감을 건조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습기로 문제가 된 일은 없다"며 "오히려 색깔과 당도가 좋아져 다른 어떤 곶감보다 상품가치에 자신이 있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외 덕장에서 곶감을 말려도 걱정이 없어졌다"며 "앞으로 옻 물을 이용한 곶감건조는 곶감농가에 고부가가치로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도 황토토굴에서 말리고 있는 곶감에도 옻 물을 뿌렸으며 곶감 표면에 옻 물이 스며들면서 코팅 역할을 하게 되고 옻나무도 뿌리에서축출한 옻 물이 양질의 곶감이 되도록 상승효과를 시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옥천군과 협의해 이 같은 옻 물을 이용한 곶감건조방법을 특허 내는 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옻 특구인 옥천군과 옻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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