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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27 18:16:46
  • 최종수정2016.07.27 18:17:47
'정성 가득한 종가밥상'으로 방촌 황희 종가의 미쌈을 소개한다.

◇장수 황씨 방촌 황희 종가

'방촌 종가'는 조선 전기 문신인 황희(黃喜, 1363~1452년) 선생을 중시조(쇠퇴한 가문을 다시 일으킨 조상)로 한다.

황희 선생의 본관은 장수(長水), 호는 방촌, 시호는 익성(翼成)으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로 청백리(淸白吏)의 표상으로 알려져 있다.

'방촌 묘지와 사당'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에 자리하며, 사당인 방촌황선생부조묘에서 매년 음력 2월8일에 황희 선생의 국불천위(國不遷位) 제사(국가 공신이나 혹은 덕망이 높은 자를 나라에서 정하여 4대 봉사를 지나 사당에서 영구히 제사를 지내도록 허락한 것)를 거행한다.

◇방촌 종가음식 '미쌈'

미쌈은 황희 선생의 불천위제사에 올리는 제사음식 중 전에 해당한다.

미쌈의 '-쌈'은 '싸서 먹는 음식'을 표현한 접미사로 내장을 빼낸 해삼 안에 부재료를 넣고 감싸 만드는 조리법이 음식 이름에 적용된 것이다.

'미'는 해삼을 의미하는 순 한글 '뮈'가 현대로 오면서 변형된 것이다.

미쌈은 조선 숙종때 홍만선이 지은 '산림경제'의 '해삼전법(海蔘前法)'에 처음 등장한다.

조리서에 따르면 미쌈은 마른 해삼을 물에 불려 다진 고기와 두부를 채워 넣고 밀가루와 달걀물을 묻혀 지져낸 음식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 황희 종가에서는 해삼을 사용하지 않고 달걀지단을 직사각형으로 부쳐 고기와 두부를 섞은 소를 올려 감싸 익힌다.

김영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연구관은 "황희 종가의 미쌈은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고,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성과 기품이 있는 음식"이라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경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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