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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13 19:21:41
  • 최종수정2016.04.13 19:21:41
[충북일보] 교사와 관련된 사건은 신문이나 방송 뉴스로 자주 취급된다.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 도덕성 일탈과 관련된 사안의 경우 여지없이 주요기사로 다뤄진다. 그만큼 교사에게 부여된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충북이 또 교사의 성추행 관련 추문으로 시끄럽다. 일부 교사들의 성범죄 등 일탈행위가 잊을 만하면 터지고 있다. 민망함을 넘어 창피하다. 교사 임용 과정과 절차에 대한 속을 들여다보고 싶을 정도다.

충북도교육청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 취임 이후 강조한 교사윤리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누구보다도 도덕적이고 모범적이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이번 사건이 주는 충격은 크다.

교사는 스스로 엄격한 도덕성을 유지할 때 존경의 대상이 된다.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경찰의 조사를 받는 것 자체가 고개를 들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사건의 문제 교사는 회식자리에서 모두 4명의 여교사를 성추행 했다고 한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도교육청의 처리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첫 추행이 일어났을 때 신속히 조처했다면 제2,제3, 제4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도 상급기관에 신속히 보고하지 않은 교장·교감의 책임 역시 작지 않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에는 교사가 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면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피해자가 교사인 경우 이런 규정조차 없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학교 특성상 제 식구 감싸기가 만연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학교 측이 묵살하면 그만이다.

이번 사건 역시 나쁜 관행이 피해를 키웠다. 이 같은 교육 당국의 안일한 행정을 다잡으려면 보다 강력한 제도적 정비가 필수다. 단 한 번만이라도 성범죄에 연루됐다면 명단을 공개하고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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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